내용요약 현지 점유율 9위·10위사...올해 초 최종 계약 마무리
/DB손해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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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박종훈 기자] DB손해보험(대표 정종표)이 베트남 손해보험사인 VNI, BSH 손해보험의 최대주주로 공식 출범하는 기념행사를 가졌다.

DB손보는 지난해 2월과 6월, 현지 손해보험시장 점유율 10위인 VNI(Vietnam National Aviation Insurance)와 9위인 BSH(Saigon-Hanoi Insurance)의 지분 인수계약 체결을 진행했으며 올해 초 최종 계약을 마무리했다.

이날 행사는 양사 지분 75%를 소유하게 된 것을 공식 발표하고 기념하기 위한 자리였다. 이번 인수계약 체결로 DB손보는 베트남 보험시장 내 사업기반을 더욱 확고히 하고, 나아가 글로벌 성장전략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VNI와 BSH 손해보험사는 DB손해보험의 광범위한 보험사업 경험과 전문성, 앞선 기술 인프라를 활용하여 베트남과 인도차이나반도 지역에서 상위사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DB손해보험 정종표 사장은 “이번 인수계약을 통해 양사의 주주, 경영진 및 직원들과 협력하여 양사의 성장과 역량 강화를 촉진함으로써 베트남 및 인도차이나 지역에서 선도적인 보험사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며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양사의 비전과 미래 목표에 부응하는 확고한 동맹자 역할을 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번에 DB손보가 지분을 인수한 양사는 모두 지난 2008년 설립됐다. VNI는 총자산 2019억원, 연매출 1519억원 규모며 현지 시장점유율은 4.05%이다. BSH는 총자산 1978억원에 연매출 1653억원이며, 시장점유율은 4.41%다.

베트남의 손해보험시장은 연간보험료 기준 3조 8000억원 규모며, 최근 10년간 약 12% 성장했다. 현지의 전체 손해보험사 수는 32개며, 보험침투율이 0.73%에 불과하기에 베트남의 인구 9885만명을 감안하면 매력적인 시장이다.

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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