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휴스턴전 첫 타석부터 2루타 작렬, 시범경기 타율 0.333 기록 중
3경기 연속 출루와 2 경기 연속 장타 생산으로 개막 명단 포함 가능성 높였다
뉴욕 메츠에 합류한 최지만. /연합뉴스
뉴욕 메츠에 합류한 최지만. /연합뉴스

[한스경제=류정호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에 스프링캠프 초청선수로 합류한 최지만(33)이 개막전 엔트리 승선 가능성을 높였다.

최지만은 1일(한국 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탐비치 캑티 파크 오브 더 팜 비치스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 원정 경기에서 1루수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최지만은 이번 경기로 3경기 연속 출루와 두 경기 연속 장타를 생산하며 매서운 타격감을 이어갔다. 최지만은 시범경기 6타수 2안타로 타율 0.333을 기록 중이다.

최지만은 2회초 첫 타석에 나서자마자 맹타를 휘둘렀다. 최지만은 휴스턴 선발 투수 오넬 블랑코를 상대로 2루타를 때려냈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선 2루 땅볼을 기록, 5회초를 수비 상황을 앞두고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최지만은 올해 시범경기에서 빼어난 활약을 보인다. 최지만은 지난달 26일 휴스턴과의 첫 시범경기에서 1볼넷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28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선 2타수 1안타 1홈런 1볼넷으로 상대 마운드를 폭격했다.

보통 시범경기 성적은 중요하지 않다. 시즌 개막 전 부상 등 위험 요소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지만에겐 이번 시범경기는 생존의 문제다.

최지만은 지난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됐다. 그는 지날 달 메츠와 1년 스플릿 계약을 맺었다. 스플릿 계약은 MLB와 마이너리그 소속에 따라 연봉이 달라지는 구조다. 만약 최지만이 MLB 개막 명단에 포함된다면 연봉 350만 달러를 수령한다.

류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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