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프티 피프티. /어트랙트
피프티 피프티. /어트랙트

[한스경제=김근현 기자] ‘피프티 피프티’ 전 멤버들이 고발한 전홍준 대표의 배임 혐의 사건이 무혐의로 종결됐다.

어트랙트 측은 11일 “피프티 피프티의 전 멤버 3인(새나·시오·아란)이 고발한 전홍준 대표 배임 건이 불송치(혐의없음) 됐다는 수사 결과 통지서를 최근 받았다”고 밝혔다.

새나·시오·아란 측은 지난해 8월 전 대표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서울강남경찰서에 고발했다.

이들은 전 대표가 그룹의 음원 및 음반 수익을 자신이 사실상 소유하고 있는 기획사 스타크루이엔티의 선급금 채무를 갚는 데 부당하게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어트랙트는 “법인자금의 회계 원리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멤버들을 현혹해 고발을 부추긴 탬퍼링(전속계약 종료 전 사전 접촉) 세력의 행위에 대해서는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어트랙트는 전 멤버들이 전속계약 해지 소송을 제기하자 이들 뒤에 배후세력이 있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법적 대응을 이어왔다. 배후세력으로 지목된 안모씨는 어트랙트의 외주를 받아 피프티 피프티의 음악 프로듀서를 맡았다.

한편, 새나·시오·아란은 소속사와의 전속계약 분쟁 끝에 지난해 10월 소속사로부터 전속계약 해지 통보를 받았다. 소속사로 복귀한 멤버 키나는 새 멤버와 함께 오는 6~7월쯤 피프티 피프티로 컴백할 예정이다.

김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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