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장 겨냥한 캠페인"
[한스경제=양지원 기자] 페르노리카코리아의 제임슨 아이리시 위스키가 팝업스토어 '제임슨 마당'을 홍대에 열었다. 지난해 하반기 진행한 팝업스토어를 성료한 후 올해 또 한국 소비자들을 찾았다. 소비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며 시장 우위를 굳힐 계획이다.
페르노리카코리아는 14일 오전 서울시 마포구 와우산로에서 제임슨 팝업스토어 ‘제임슨마당(JAMESON MADANG)’ 프레스데이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프란츠 호튼 페르노리카코리아 프대표, 미구엘 파스칼 마케팅 전무, 김진식 프리미엄 브랜드 마케팅 팀장이 참석했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제임슨이 추구하는 차별화된 ‘BAR’ 경험을 전달하는데 주력했다. ‘제임슨 마당’은 제임슨의 다양한 활동을 모여서 즐길 수 있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브랜드 캠페인 ‘WIDEN THE CIRCLE(너의 세상을 넓혀봐)’를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프란츠 호튼 대표는 “서울 내에서 가장 젊은 지역이 홍대가 아닐까 생각했다. 위스키 브랜드 중에서도 가장 젊은 타깃에게 사랑받는 제임슨이 홍대를 선택한 이유다”라고 홍대에서 팝업스토어를 연 이유를 밝혔다. 이어 “아일랜드에서 탄생한 제임슨은 북미시장을 시작으로 아시아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한국의 제임스마당에서 더 발돋움 하고자 한다”라고 덧붙였다.
미구엘 파스칼 전무는 “지금 한국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 중인 주류는 위스키다. 특히 ‘논스카치’ 카테고리가 빠르게 성장 중이다”라며 “독보적인 맛을 지난 제임슨 위스키를 소비자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 실제로 소비자들이 피부로 느끼고 경험과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페르노리카코리아는 지난 2~3년간 급격한 매출 성장세를 나타내는 브랜드가 제임슨이라고 강조했다. 파스칼 전무는 “제임스 브랜드는 페르노리카 위스키 중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브랜드로 지난 1년간 52% 성장했다”라고 말했다.
아시아 시장에서도 한국의 성장세가 상승한 만큼 대대적인 투자를 통해 브랜드 입지를 굳힐 계획이다. 그만큼 한국시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투자 규모와 수치에 대해 김 팀장은 “소비자 행사를 네 번이나 했다는 것 자체가 수십억에서 그 이상의 금액이 투자 비용으로 될 것이다”라며 “한국시장에 겨냥한 캠페인을 따로 하는 것 자체가 한국이 중요한 시장이라는 것을 반증한다”라고 말했다.
앞서 페르노리카코리아는 위스키 열풍으로 최대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2022년 7월~2023년 6월) 매출액은 185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15% 늘어난 수치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513억원으로 전년 대비 30.1% 증가했다.
‘제임스 마당’은 이날부터 내달 14일까지 한 달간 운영된다. 또 아일랜드 축제인 세인트 페트릭 데이를 맞아 오는 16일 브랜드 모델인 가수 크러쉬와 DJ등이 참석하는 공연을 연다.
양지원 기자 jwon04@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