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목표주가 13만원으로 하향하나 긍정적 관점은 유지”
19일 현대차증권은 LS일렉트릭에 대해 점차 실적이 정상회되며 주가 역시 저평가에서 벗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차증권
19일 현대차증권은 LS일렉트릭에 대해 점차 실적이 정상회되며 주가 역시 저평가에서 벗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차증권

[한스경제=권현원 기자] 현대차증권은 LS일렉트릭에 대해 점차 실적이 정상회되며 주가 역시 저평가에서 벗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13만원으로 하향하지만 긍정적 관점은 유지한다는 의견이다.

19일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LS일렉트릭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전년 대비 7% 늘어난 1조원, 영업이익은 8.8% 감소한 754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강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한 것은 한국 2차전지·반도체 기업 증설이 지연됨에 따른 영향”이라며 “다만 북미 증설은 점진적으로 속도를 높여갈 것으로 전망되며 2025년 이후에도 SK온, LGES 등 북미 증설이 지속됨에 따라 전력 인프라 고성장은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기적으로 전력기기 부문 배전반 관련 실적은 데이터센터 수요에 따라 고성장 여지가 충분하다는 것이 그의 분석이다.

강 연구원은 “데이터센터는 초고압보다는 중·저압 전력설비 및 배전반 중요하다”며 “물론 LS일렉트릭의 전력기기 사업이 국내에 집종돼 있지만 국내 역시 인공지능(AI) 관련 데이터센터 건설은 중장기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재생에너지 사업은 국내 재생에너지 사업 부진으로 당분간 부진을 지속할 것”이라며 “신재생 발전이 부진한 상황에서 중·저압 설비 비중이 높은 사업구조는 고압설비 중심의 국내 경쟁사 대비 할인 요인이 될 수는 있지만 최근 부진한 재생에너지 사업이 개선될 경우 디스카운트를 만회할 수 있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지난해 하반기 한국 주요 업체들의 북미 투자가 지연되면서 실적이 부진했으나 이는 일시적으로 점차 실적이 정상화되면서 주가 역시 저평가에서 벗어날 전망이다”고 전했다.

권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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