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최대 335% 매출 증가・・・포항 영일대・대전 대청댐・청양 장곡사 등

[한스경제=박종훈 기자] KB국민카드(사장 이창권)가 벚꽃 시즌을 맞아 지난해 전국 주요 벚꽃 명소 인근의 6300여개 음식점・카페/디저트 전문점・편의점에서 발생한 매출 데이터 38만건을 분석했다.

지난해에는 서울 여의도 및 석촌호수, 경포, 진해, 경주 등 큰 벚꽃 축제가 있는 명소를 분석 대상으로 했다면, 올해는 지역별 외부 관광객 유입이 높은 지역 벚꽃 명소 42개를 대상으로 분석을 진행했다.

벚꽃은 개화일 기준 약 일주일 후에 만개하며 절정에 다다른다. 이번 분석은 2023년 벚꽃 개화일 이후 2주간을 벚꽃 나들이 기간으로 보고, 개화일 3주 전 같은 기간(2주)과 소비 데이터를 비교했다.

분석 결과 비교 기간 대비 벚꽃 나들이 기간 매출이 크게 증가한 명소는 경인권 인천대공원, 강원권 강릉 경포대, 충청권 대전 대청댐, 호남권 영암 월출산, 영남권 하동 쌍계사였다. 외부 방문객의 매출 비중이 높은 벚꽃 명소는 서산 개심사, 하동 쌍계사, 임실 옥정호, 가평 대성리, 강릉 경포대였다.

벚꽃 명소마다 세대별 매출 비중을 보면 20대는 포항 영일대, 30대는 대전 대청댐, 40대는 예산 아그로랜드, 50대는 임실 옥정호, 60대 이상은 청양 장곡사가 높았다. 또 커피전문점 매출액 발생으로 보면 울산 작천정, 영암 월출산, 진해 여좌천 등이 높았다.

개화기간 인파가 몰리는 정도를 보기 위해 음식점과 카페, 편의점 매출을 비교한 결과, 지역별로 경기・인천권 인천대공원, 강원권 강릉 경포대, 충청권 대전 대청댐, 호남권 영암 월출산, 영남권 하동 쌍계사에 많은 인파가 몰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인권에서 매출액 증가가 높은 인천대공원은 112%, 가평 대성리역 34%, 수원 만석공원 10% 증가였다. 강원권은 강릉 경포대와 춘천 의암공원이 23% 증가했다. 춘청권은 대전 대청댐 103%, 청양 장곡사 100%, 서산 개심사 40% 순이다. 호남권은 영암 월출산 90%, 구례 섬진강 28%, 나주 한수제벚꽃길 8% 순이다. 영남권은 하동 쌍계사 335%, 울산 작천정 109%, 경주 보문관광단지 88% 순이다.

또한 주요 벚꽃 명소 중 외부 방문객 매출액 비중이 높은 곳은 경인권 가평 대성리역 95%, 강원권 강릉 경포대 92%, 충청권 서산 개심사 99%, 호남권 임실 옥정호 96%, 영남권 하동 쌍계사 96% 등이었다.

KB국민카드 데이터사업그룹 관계자는 “본격적인 벚꽃 시즌에 앞서 2023년 데이터를 활용해 사람들이 즐겨 찾는 벚꽃 명소를 분석했다"며 “올해에도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벚꽃 명소에서 소중한 사람과 좋은 추억을 쌓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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