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LS 일렉트릭, 지멘스 등 450개사 참가…역대 최대 규모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 2024’이 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김정연 기자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 2024’이 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김정연 기자

[한스경제=김정연 기자] 아시아 대표 산업 전시회인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 2024(SFAW 2024)’가 27일부터 3일간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올해로 34회째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는 제조 산업에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자율제조 기술을 구현한다는 의미의 ‘지속 가능한 공장’을 주제로 한다. 9개국, 450사, 2000부스 등 역대 최대 규모로 글로벌 대표 기업들이 참여한다.

스마트공장 및 자동화 산업은 단순한 생산성 향상을 넘어서 제조 공정의 근본적인 재구성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핵심에는 사물인터넷(IoT), AI, 첨단 로봇 기술이 결합된 스마트 공장의 개념이 자리 잡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마켓스앤마켓스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공장·자동화 산업 시장 규모는 2022년 기준 860억달러(115조9000억원)로 추정된다. 2027년까지 1409억달러(189조9000억원)로 성장해 이 기간 연평균 성장률이 10.3%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번 행사에서 참가 기업들은 공장 자동화 부품부터 IoT·AI 기반 산업용 로봇 등 디지털 전환 관련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였다. 특히 코엑스 3층에서 C·D홀에서 열리는 ‘스마트팩토리엑스포’에서는 제조혁신 선도업체들이 빅데이터, AI, 디지털 트윈 등 다양한 스마트 공장 솔루션을 제시했다.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 2024’에 마련된 LS 일렉트릭 부스./ 김정연 기자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 2024’에 마련된 LS 일렉트릭 부스./ 김정연 기자

국내 자동화 선두 기업인 LS 일렉트릭은 총 40개 부스 규모로 전시에 참가해 ‘새 시대 자동화 산업의 토탈 솔루션을 찾다’를 주제로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했다. 특히 기존 주력 제품인 전력선통신(PLC)와 AC드라이브(인버터 신제품 ‘S300’, 공정과 운영자 간 인터페이스(HMI) 등 대표 신제품 등을 선보였다.

아울러 미래 공장 솔루션에 접목해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트윈과 품질 확인 AI, 사이버 보안, 데이터 백업(DEXA) 등 혁신 기술을 총망라했다.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 2024에 마련된 미쓰비시전기오토메이션 부스./ 김정연 기자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 2024에 마련된 미쓰비시전기오토메이션 부스./ 김정연 기자

일본 공장자동화(FA) 기업 미쓰비시전기오토메이션은 AI 분석 소프트웨어 ‘멜소프트 마이랩(MELSOFT MaiLab)’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AI를 통해 숙련된 작업자의 노하우를 계승해 보다 높은 품질의 유지관리를 지원하는 도구다.

글로벌 산업용 소프트웨어(SW) 기업 지멘스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업으로 개발한 AI가 탑재된 ‘생성형 AI 기반 산업용 코파일럿 솔루션’과 IT 지향적 PLC 프로그램 개발 소프트웨어 도구인 ‘시마틱 AX’를 선보였다. 아울러 배터리, 전자, 자동차 생산 라인에 대한 가상공장을 산업용 메타버스 개념과 접목해 선보였다.

산업 자동화 기술 업체 로크웰오토메이션은 모터 설비 이상 감지 예측 보전 솔루션인 ‘팩토리톡 애널리틱스 가디언AI’, 씬 클라이언트 관리 소프트웨어 ‘씬매니저’ 등을 선보였다. 또한 디지털 트윈 솔루션인 ‘에뮬레이트3D’를 선보였다.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 2024’이 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김정연 기자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 2024’이 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김정연 기자

이외에도 디지털 전환 관련 최신 글로벌 트렌드, 국내외 우수 적용 사례 등을 소개하는 100여개 세션의 콘퍼런스와 신제품·신기술 공개 세미나도 진행된다.

김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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