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삼성전자·카카오·NAVER 첫 매수 종목으로 인기
키움증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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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박영선 기자] 키움증권은 올해 2월 기준으로 자사 고객 중 미성년 고객 수가 48만 5000명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키움증권은 2020년 이후 주식 시장에 참여하는 미성년 고객수가 늘어난 가운데, 그 중 국내주식과 해외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고객은 각각 24만명과 8만명을 넘어섰으며 실제 투자에 참여하는 고객의 비율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만 해도 미성년 고객 수는 4만명에 불과했다. 그러나 2020년 국내주식 보유 증가와 함께 15만명을 돌파하며 현재 2019년대비 약 14배, 국내 주식과 해외 주식을 보유한 고객 수는 각각 15배와 80배 가량 늘었다. 

2022년 이후 미성년 고객 첫 종목으로 가장 많이 선택 받은 국내주식 순위를 보면, 미국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가 매년 상위권에 포함됐다. 미국 주식 관련 ETF 외에는 삼성전자·카카오·NAVER 등, 시장을 대표하는 대형주들이 미성년자 첫 매수 종목으로 인기를 끌었다.

특히 지난해에는 2차전지 섹터에 시장의 관심이 쏠렸던 만큼 POSCO홀딩스가 2위를 차지한 점이 눈에 띄었다.

미성년 고객이 처음 매수한 해외주식 역시 연도별로 다른 패턴을 보였다. 2022년에는 PROETF ULTRA QQQ(QLD), SPDR S&P500(SPY), INVESCO QQQ TRUST UNIT SER 1(QQQ) 등 ETF 선호가 강했던 반면, 2023년엔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SCHWAB US DIVIDEND EQUITY ETF(SCHD), 코카콜라(KO) 투자 고객이 늘었다. 올해는 AI 관련 이슈가 집중되며 엔비디아(NVDA)와 마이크로소프트(MSFT)가 인기 종목으로 부각됐다. 

한편 키움증권은 지난해 4월부터 자사 통합 앱 ‘영웅문 S#’을 통해 비대면 주식 계좌개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부모의 신분증 등 필요 서류 충족할 경우, 간편하게 자녀 계좌를 개설할 수 있는 서비스다. 

박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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