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목표주가 9만 5000원 유지
삼성전자. /연합뉴스
삼성전자. /연합뉴스

[한스경제=권현원 기자] KB증권이 삼성전자에 대해 반도체·파운드리 실적이 1분기 기점으로 바닥을 확인했으며 하반기부터는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 우려 완화도 기대된다는 의견을 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는 9만 5000원을 유지했다.

28일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1분기 DS(DRAM·NAND·S.LSI) 영업이익은 2022년 4분기 이후 흑자전환에 성공하고, 2단 HBM3E 출하가 올 3분기부터 시작되며 파운드리 사업은 3, 4나노 및 레거시 가동률 동시 상승에 따른 고정비 부담 완화로 1분기 실적 바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올해 메모리 반도체 영업이익은 15조 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7조원 손익 개선이 추정된다”며 “올해 DRAM, NAND 가격이 전년 대비 각각 39%, 49% 상승하고, 수조원 규모의 재고평가손실이 이익으로 환입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1분기 추정 영업이익은 메모리 반도체(DS), 스마트폰(DX) 실적 개선에 따라 전년 대비 792% 늘어난 5조 7000억원으로 예상을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의 경우엔 418% 증가한 34조원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삼성전자 실적은 매출은 전년 대비 20% 증가한 310조원, 영업이익은 418% 늘어난 34조원으로 추정된다”며 “올해 메모리 반도체 영업이익 손익 개선, 3분기부터 12단 HBM3E 출하 시작, 지난해 최대 수주를 기록한 파운드리 사업은 올 하반기부터 흑자전환 가시권 진입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특히 DRAM은 웨이퍼 기준 최선단 공정 비중이 올해 하반기 50%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여 향후 모바일, PC 수요 회복 시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 영향이 기대되고, NAND는 공급축소 효과에 따른 큰 폭의 평균판매단가(ASP) 상승 및 재고평가손실의 이익 환입 효과로 연간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권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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