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히든싱어 태국판 로고

‘히든싱어’ 태국판에 슈퍼스타들이 총출동한다.

‘히든싱어’ 태국판은 오는 16일 현지에서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커튼 뒤에 숨은 진짜 가수를 찾는 한국판의 포맷과 다르지 않다. 가수와 모창능력자의 라운드 대결을 거쳐 왕중왕전, 왕중왕전 파이널로 꾸며진다.

▲ 타타영(왼쪽)과 아이스 사란유

특히 첫 테이프를 끊는 시즌 1에는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를 호령하는 슈퍼스타 10명이 라인업에 꾸려졌다.

태국의 머라이어 캐리로 불리는 타타영을 비롯해 미소왕자 아이스 사란유, 여성 듀오 뉴 쥬(New Jew)가 포진해 있다.

타타영은 한국에서도 공연을 펼쳤던 태국의 국민가수다. 1996년 첫 앨범 이후 무려 1,0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한 밀리언셀러다. 일찌감치 일본, 미국, 유럽에 진출하기도 했다. 1998년 ‘제13회 방콕 아시안게임’의 오프닝 축가를 부르기도 했다.

아이스 사란유는 2006년 데뷔곡 ‘콘 짜이 응아이’란 불멸의 히트곡으로 GMM 그래미상을 수상한 댄스가수다.

태국의 연예기자들은 “‘히든싱어’ 태국판에 현재 태국에서 유명한 가수들이 포진해있다. 타타영과 아이스 사란유의 출연 소식에 방송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고 전했다.

특히 태국판 제작진들은 특정 장르에 국한하지 않고 가수들을 섭외했다. 타타영과 아이스 사란유는 댄스, 뉴 쥬는 발라드, 차이아 미차이(Chaiya Mitchai), 미녀가수 잉 리(Ying Lee)는 ‘룩퉁’이라는 트로트로 활약하는 가수다. 뿐만 아니라 1회를 맡은 포드(Pod)는 인기밴드 모던 독의 보컬이며, 록가수 퐁(Pong) 역시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에서 레전드 로커로 불린다.

‘히든싱어’ 태국판에 플라잉 PD 자격으로 현지를 방문했던 JTBC 조승욱 PD는 “리허설과 1회 녹화를 직접 봤다. 세트와 현장 분위기 모두 한국판과 흡사했다. ‘히든싱어’ 제작의 노하우와 궁금증 등을 알려주고 돌아왔다”고 밝혔다.

이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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