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직원들 직접 그린 그림으로 기업 콘텐츠 제작… 1천만뷰 돌파
오프라인·메타버스 등 전시 공간 마련… "뉴노멀 제시할 것"
DL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공개된 로고 캠페인 전시. /DL그룹 제공
DL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공개된 로고 캠페인 전시. /DL그룹 제공

[한스경제=김준희 기자] 동료와 가족이 그린 그림이 콘텐츠가 된다. DL이 기업 중심 브랜딩에서 탈피해 다양한 세대의 아이디어를 모티브로 차별화된 기업 캠페인을 선보이고 있다.

26일 DL그룹에 따르면 DL은 최근 자사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새로운 형식의 기업 콘텐츠를 공개했다.

‘DL이 뭐지?’라고 묻는 아이의 목소리로 시작해 오브제들이 뛰노는 듯한 느낌을 연출한 이 영상은 30~40대를 중심으로 큰 공감을 얻으며 공개 일주일 만에 조회수 1000만회를 돌파했다. 영상에 쓰인 소재들은 DL그룹에 근무하는 다양한 세대의 직원과 직원 가족들이 직접 그린 그림이다.

DL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가상 공간인 메타버스까지 커뮤니케이션 접점을 확대하며 소비자들과 입체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돈의문 D타워 로비에 마련된 DL 로고 캠페인 전시 공간. /DL그룹 제공
돈의문 D타워 로비에 마련된 DL 로고 캠페인 전시 공간. /DL그룹 제공

최근에는 서울 돈의문 D타워 사옥 로비에 유튜브 영상 속 작품들을 오프라인에서 경험할 수 있는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영상 속 작품을 포함해 ‘DL’을 창의적으로 해석한 작품 82점이 소개됐다.

전시는 올해 12월까지 오픈하며 가상 공간인 메타버스에도 갤러리를 열어 작품을 선보인다. DL 개더타운과 SNS 계정을 통해 관람할 수 있으며 내달 7일 공개된다.

DL 브랜드 관계자는 “기업이 주체가 아닌 다양한 세대, 분야의 사람들을 목소리와 아이디어에서 영감을 얻은 콘텐츠로 기업 브랜딩의 뉴노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DL은 지난 10월 아티스트와 협업을 통해 건설, 화학, 에너지 등 다소 무게감이 있는 사업 분야를 친근하고 위트있는 캐릭터와 스토리로 표현한 애니메이션 영상을 선보인 바 있다. 이 영상은 M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얻으며 조회수 약 1500만회를 기록했다.

김준희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