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2019년에 대비 4조4000억원 적어
코로나19로 인한 해외건설 부진 작용
통계청 제공.
통계청 제공.

[한스경제=서동영 기자] 지난해 국내 건설사 총 매출액이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이후 21년 만에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2020년 건설업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우리나라 건설업 매출액은 396조9000억원으로 전년(401조3000억원)에 비해 1.1% 줄어든 4조4000억원이다.

건설업 매출액 감소는 지난 1999년 IMF 외환위기 당시 -11.1%를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코로나19로 국가 간 봉쇄가 이뤄지며 해외 매출액이 크게 줄어든 것이 건설업 전체 매출액 감소한 요인으로 보인다. 

지난해 국내 매출액은 371조4000억으로 전년에 비해 0.1%(3000억원) 증가했다. 반면 해외 매출액은 15.6%(-4조7000억원)나 줄어 25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건설업 업체 수는 8만2567개로 전년(7만8849개)보다 4.7%(3718개) 증가했다. 반면 종사자 수는 167만1000명으로 전년 171만명보다 2.2%(3만8000명) 줄었다.

서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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