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KBL, 임시총회 및 이사회 개최
2022-2023시즌 개막은 10월 15일
KBL 로고.
KBL 로고.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스피드와 기술을 겸비한 필리핀 농구 선수들을 국내 프로농구 코트에서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농구연맹(KBL)의 아시아쿼터 제도가 일본에 이어 필리핀까지 확대됐기 때문이다.

프로농구를 주관하는 KBL은 최근 서울 강남구 KBL 센터에서 임시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2022-2023시즌 아시아쿼터, 샐러리캡(총연봉 상한제) 및 정규경기 일정 등에 대해 논의했다.

KBL은 아시아쿼터를 두고 기존 일본 선수 외에 필리핀 선수까지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선수 영입 기준은 본인(귀화 제외) 및 부모 국적은 필리핀에 한하며 구단 자율 영입 및 1명 보유, 국내 선수 기준으로 출전하되 샐러리캡 및 정원에 포함되는 것은 지금과 동일하다. 계약 방식은 국내 선수 기준에 따라 진행하며 최소 1년에서 최대 5년까지 계약이 가능하도록 제도를 손질했다. 기존의 원소속 구단 우선 협상권은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2022-2023시즌 샐러리캡은 물가 인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최근 3시즌 동안 동결한 점 등을 고려해 지난 시즌보다 1억 원 인상한 26억 원으로 정했다.

다가오는 시즌 정규리그는 프로농구 플레이오프(PO) 우승 및 준우승팀이 참가하는 동아시아 슈퍼리그, 국제농구연맹(FIBA) 국제대회 휴식기 일정을 반영해 올해 10월 15일 막을 올려 2023년 3월 29일 종료하기로 했다. 올스타전은 내년 1월 15일 진행한다.

한편 임시총회에서는 구단주 변경과 관련해 창원 LG세이커스 조주완 대표이사,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 이승준 대표이사, 안양 KGC인삼공사 허철호 대표이사를 각각 보선했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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