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비대면 프로세스 전면 개선, 신사업 발굴로 미래 고객 확보에 총력
고객 모든 순간에 함께하는 금융으로…AI행원과 함께 신비전 가치 공유
NH농협금융지주는 25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전 계열사 디지털 부문 최고 책임자가 참여하는 2022 제2차 농협금융 DT추진최고협의회를 개최했다. 손병환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NH농협금융지주 제공
NH농협금융지주는 25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전 계열사 디지털 부문 최고 책임자가 참여하는 2022 제2차 농협금융 DT추진최고협의회를 개최했다. 손병환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NH농협금융지주 제공

[한스경제=이성노 기자] NH농협금융지주가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한다. 비대면 프로세스를 전면 개선하고, 신사업 발굴로 미래 고객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다. 

농협금융지은 지난 25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전 계열사 디지털 부문 최고 책임자가 참여하는 '2022 제2차 농협금융 DT추진최고협의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농협금융은 올해 초 각 계열사 CEO가 책임지고 이행할 최우선 DT과제를 선정하고 이를 중심으로 고객 경험 혁신을 위한 전사적 노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고객관점에서의 불편사항을 찾아내 단계별 프로세스를 전면적으로 개선하는 것을 과제로 하고 있는 은행은 상품군별 치우침 없는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고객에게 편리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6개 부서가 긴밀한 협조하에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전년대비 1분기 비대면 상품판매비중이 약 8.6%p 증가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손병환 농협금융 회장은 디지털 생활에 익숙한 미래세대와 가파른 인구감소 현상을 보며 우리의 기존 고객기반이 위태로울 수 있음을 인지하고, 비대면 프로세스를 지속 개선하여 미래 고객 확보에 절실한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또한, 농협금융은 데이터 관련 법·제도 및 패러다임의 변화에 대응하여 그룹 데이터 비즈니스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주요 과제에도 착수했다.

특히, 마이데이터 통합고객 행동데이터를 수집·분석하여 제공하는 디지털마케팅플랫폼(DMP) 구축사업을 통해 보다 종합적이고 정교해진 고객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10주년을 맞이한 농협금융은 지난 3월 ‘금융의 모든 순간, 함께하는 농협금융’을 신비전으로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디지털금융부문에서는 농협은행 최초 AI행원 이로운 과장과 손병환 회장이 함께 新비전에 대한 대담을 나누는 영상을 제작해 이날 회의를 통해 소개했다. AI행원 이로운 과장은 3D모델링을 통해 보다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등장하여 손 회장과 함께 MBTI를 주제로 한 농협금융의 인재상, 10주년 기념 열자토크 등을 진행했다.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인 로블록스에서는 게임을 통해 농협금융 신비전을 소개하는 'NH비전타운'을 구축해 MZ고객과 소통하고 있다. 'NH비전타운'은 지난달 말 오픈 이후 14만명 이상의 방문자수를 기록했다. 

손 회장은 빠르게 발전하는 신기술을 익혀 업무에 적용하기 위해 늘 공부하는 임직원 모두를 격려하는 한편, 신사업을 기획하고 추진할 때도 ‘우리가 해보고 싶은 것’이 아닌 ‘고객이 필요로 하는 것’을 항상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함을 거듭 강조했다.

손 회장은 "향후 그룹 디지털전환(DT) 수준의 객관적 측정을 위해 디지털부문 성과관리 체계를 종합 정비해줄 것"이라며 “농협금융은 6월 고객중심 종합금융플랫폼의 안정적 오픈을 기반으로 계열사 간 시너지를 확대하고, 약 2870만 명에 이르는 모바일 서비스 이용 고객에게 새로운 차원의 편리한 금융 생활을 선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성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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