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AGBA와 스팩 합병 통한 나스닥 상장…가치평가 약 1조1000억
FPS, MMORPG 등 게임 개발…NFT‧메타버스 사업 가속화
김민석 온페이즈게임즈 대표 / 사진=김재훈 기자 rlqm93@sporbiz.co.kr
김민석 온페이즈게임즈 대표 / 사진=김재훈 기자 rlqm93@sporbiz.co.kr

[한스경제=김재훈 기자] 신생 게임사 온페이즈게임즈가 ‘전미 증권업 협회 주식시세 자동 통보 체계(NASDAQ, 나스닥)’ 상장을 통해 국내 벤처기업의 글로벌 성공사례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온페이즈게임즈는 13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AGBA(미국연합상업협회)와 국내 첫 번째 스팩(SPAC) 합병을 통한 나스닥 상장 MOU과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온페이즈게임즈는 이날 기자간담회에 합병 예정인 나스닥 상장 공모 1650억원 규모의 스팩을 공개했다. 온페이스게임즈는 작년 하반기에 실시한 회계법인 가치평가에서 약 1조1000억(주당20950 원)의 가치평가를 받았으며 상장 전 2차 가치평가시는 향후 출시될 게임 등 사업이 평가에 포함되면서 더 높은 가치의 평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8년 설립된 온페이즈게임즈는 전 세계 누적 매출 8조원을 기록한 FPS ‘크로스 파이어’의 핵심 개발자들이 모여 설립한 신생 개발사다. FPS, MMORPG, 하이퍼캐쥬얼 게임 등을 개발 및 서비스 하고 있으며 NFT, 메타버스의 미래 핵심 사업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으로 글로벌 사업을 적극 펼치고 있는 신생 게임회사다.

온페이즈게임즈가 국내 벤처 기업으로서 국내가 아닌 미국시장 상장에 나서며 국내 벤처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어떤 경쟁력을 보여줄지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

이날 축사를 맡은 엄태영 국민의힘 의원은 “국내 벤처기업인 온페이즈게임즈가 나스닥에 상장에 나선다는 소식에 매우 기뻤다”며 “온페이즈게임즈를 비롯해 수많은 대한민국 벤처기업이 나스닥에 상장하도록 다양한 게 지원 할 것”이라 말했다. 

박찬윤 AGBA 한국지부 총재도 “국내 유망한 유니콘 기업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해외 상장 등 글로벌 진출을 도울 것”이라 밝혔다.

사진=김재훈 기자 rlqm93@sporbiz.co.kr
사진=김재훈 기자 rlqm93@sporbiz.co.kr

온페이즈게임즈는 사장 추진과 더불어 FPS, 대작 MMORPG 등 게임 출시는 물론 NFT 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여기에 핵심 사업 분야 중 하나인 메타버스 사업도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먼저 온페이즈게임즈는 중국에서 다운로드 2억5000회를 기록한 방선저격에 이어 자회사 온페이스소템의 대작 MMORPG 프로젝트 게임 “LOD(Lord of dragons)”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LOD는 P2E 게임 방식을 지원하며 아이템의 NFT 사업도 본격 추진 중이다. 

LOD는 4분기 국내 및 글로벌 버전 런칭 예정으로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중국 게임사와 긴밀한 협의 중이다. 용을 주제로 한 게임으로 용을 좋아하는 중국인의 정서상 큰 인기몰이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다년간 축적된 VR 기술과 언리얼엔진을 결합해 메타버스 플랫폼 온버스(Onverse)의 데모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스팩 상장을 통해 메타버스 개발을 위한 대규모 전문 인력을 확충해 독보적인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을 갖춤으로써 전 세계 시장 선점을 위해 적극적으로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김민석 온페이즈게임즈 대표는 “시총 46조로 평가되는 그랩(GRAP)이 합병을 통한 나스닥 상장 추진 중인 스팩인 ‘AGC(Altimeter Growth)’의 공모 규모가 6억불임을 감안할 때 온페이스게임즈는 굉장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수준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스팩 공개 MOU 체결로 국내 최초 스팩을 통한 나스닥 상장이 가시화됨에 따라 업계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외 온페이스게임즈를 알리고 성공적인 사업을 추진해 실제 매출로 회사의 가치를 입증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김 대표는 “메타버스와 NFT는 물론 P2E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온페이스게임스가 이번 상장을 통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게임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국내 대표 게임사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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