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순방 중 법안 서명 이례적
우크라 신속 지원 위한 조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한스경제=변동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400억달러(약 51조원) 규모의 추가 지원 계획을 담은 법안을 한국에서 서명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대통령이 해외 순방 중에 법안에 대해 서명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미국 CNN 방송은 20일(현지시간) 미 의회에서 심의 의결을 마친 우크라이나 지원법안이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을 받기 위해 한국으로 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취임 후 첫 아시아 순방길에 나선 바이든 대통령이 이처럼 외국에서 법안에 서명하는 것은 서둘러 법안을 공포함으로써 신속히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 상원은 전날 본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지원 법안을 상정해 찬성 86표, 반대 11표로 가결 처리함으로써 의회 심의 절차를 마쳤다. 이에 앞서 미 하원은 지난 10일 관련 법안을 통과시켰다.

우크라이나 지원 법안은201억 달러(25조6878억원) 규모의 군사적 지원을 비롯해 80억 달러(10조2240억원) 규모의 경제 지원, 50억 달러(6조3900억원) 남짓한 식량 지원 계획 등이 포함돼 있다.

변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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