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방탄소년단, 유튜브 영상에서 이후 할동 계획 밝혀
그룹 방탄소년단. / 빅히트 뮤직
그룹 방탄소년단. / 빅히트 뮤직

[한스경제=이수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단체 활동 중단 및 개인 활동 계획을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14일 오후 방탄소년단 유튜브채널 채널에 공개된 영상에서 단체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영상에서 방탄소년단은 본인이 원하는 술을 마시며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영상에서 RM은 "세상에 무언가 얘기를 하고 싶고 담고 싶어 음악을 했다"라며 "'ON' 활동을 마친 후 어떻게 해야할 지 몰랐다"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라는 핑계도 생겼고 '버터'(Butter), 다이너마이트'(Dynamite)',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활동을 이어가면서 팀이 달라졌다고 느꼈다. '다이너마이트'까지는 우리 팀이 내 손 위에 있었던 느낌인데 '버터'와 '퍼미션 투 댄스'부터는 우리가 어떤 팀인지 잘 모르겠더라"라고 언급했다.

RM은 또한 "K팝 아이돌 시스템 자체가 사람을 숙성하게 놔두지 않는다"며 "계속 뭔가를 찍어야 하고 해야 하니까 내가 성장할 시간이 없다. 생각을 많이 하고 혼자만의 시간을 보낸 후에 그것들이 숙성돼 나와야 하는데 스케줄을 하면서 숙성이 되지 않는다. 생각할 틈을 주지 않는다"라고 토로했다.

방탄소년단 공식 유튜브 채널 캡처
방탄소년단 공식 유튜브 채널 캡처

슈가 또한 “2013년부터 작업하며 한 번도 너무 재밌다고 생각하며 작업한 적이 없다. 항상 괴로웠고 항상 쥐어짰다. 그런데 지금 쥐어짜는 거랑 8년 전과 지금은 너무 다르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이에 방탄소년단은 향후 개인 활동 계획을 함께 공개했다. RM은 "'믹스 테이프' 콘텐츠를 앨범으로 변환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고 정국은 "좋은 시간 많이 보내고 다양한 경험을 쌓아아 한 단계 성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10일 앨범 '프루프'를 발매해 200만장이 넘는 판매량을 기록한 바 있다.

이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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