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미 연준 FOMC 자이언트스텝 단행, 뉴욕증시 안도랠리 상승 마감
코스피, 장 초반 2% 넘는 상승으로 2500선 가까워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힌 1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관련 뉴스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447.38)보다 34.28포인트(1.40%) 오른 2481.66에,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99.41)보다 13.54포인트(1.69%) 상승한 812.95에,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90.5원)보다 12.5원 내린 1278.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김근현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힌 1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관련 뉴스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447.38)보다 34.28포인트(1.40%) 오른 2481.66에,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99.41)보다 13.54포인트(1.69%) 상승한 812.95에,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90.5원)보다 12.5원 내린 1278.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김근현 기자

[한스경제=김한결 기자] 코스피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FOMC) 정례회의 결과가 발표됨에 따라 장 초반 상승하고 있다.

16일 코스피는 전장(2447.38)보다 34.28포인트(1.40%) 상승한 2481.66포인트로 장을 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799.41)보다 13.54포인트(1.69%) 오른 812.95포인트로 개장했다.

이날 오전 9시 3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2496.97포인트로 장 초반 상승폭이 더욱 커졌고 코스닥 지수도 819.53포인트를 기록하며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강한 반등세를 보였다. 이날 미 연준은 FOMC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리는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했다. 이에 미국의 기준금리는 1.50~1.75% 수준에 달하게 됐다.

28년 만에 단행된 자이언트스텝에도 증시는 불확실성 해소에 대한 안도 랠리를 보였다. 이는 연준이 향후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을 억제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16일 국내 증시에선 삼성전자가 8거래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최근 글로벌 긴축 우려로 신저가를 연일 경신했던 삼성전자는 6만원선도 위태로워 보였다. 하지만 연준의 자이언트스텝으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로 상승하고 있다. SK하이닉스도 상승 전환하여 다시 10만원 선을 회복했다. 

네이버와 카카오도 나스닥지수가 상승함에 따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의 2차 발사가 무산되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쎄트렉아이, 제노코 등, 우주·항공 관련주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하이브는 방탄소년단(BTS)의 단체 활동 잠정 휴식 선언으로 인해 연일 하락하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선 기관이 121억원을 순매도 중이고 개인은 56억원을, 외국인은 51억원을 순매수 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97억원을 순매도 하는 반면 개인은 84억원을 기관은 8억원을 순매수 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90.5원)보다 12.5원 내린 1278.0원으로 시작했다. 오전 9시 39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1279.6원으로 소폭 상승했다.

김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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