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여자 도마 여서정-남자 철봉 윤진성 금메달
2024 파리 올림픽도 청신호
제9회 아시아 기계체조선수권대회에서 활약한 남녀 대표팀 선수들의 모습. /대한체조협회 제공
제9회 아시아 기계체조선수권대회에서 활약한 남녀 대표팀 선수들의 모습. /대한체조협회 제공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한국 기계체조가 제9회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3개를 수확하며 희망을 봤다.

윤진성(28·수원시청)은 현지 시각으로 18일 카타르 도하 아스파이어 돔에서 끝난 대회 남자 철봉 결선에서 14.167점을 획득해 1위를 차지했다. 전날 여자 도마 여서정(20·수원시청)에 이어 한국 대표팀의 2번째 금메달 획득이다.

아울러 김한솔(27·서울시청)은 남자 도마에서 은메달, 이윤서(19·경북도청)는 여자 마루운동에서 동메달을 각각 목에 걸었다. 김한솔과 이윤서는 전날에도 남자 마루운동, 여자 이단평행봉에서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따냈다.

특히 아시아선수권대회 단체전 4위 이내 들어야 10월 영국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설 수 있던 여자 대표팀은 사상 처음으로 일본(3위)을 제치고 은메달을 수확하는 기쁨을 맛봤다. 남자 대표팀도 단체전 4위에 오르며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확정했다.

한국 기계체조는 이번 성과로 멀게는 2024 파리 올림픽까지 바라볼 수 있게 됐다. 파리올림픽 남녀 단체전에는 12개 팀씩 출전이 가능하다. 그중 3개 팀씩 남녀 6개 출전국은 10월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 성적으로 결정된다. 나머지 국가들은 2023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정해진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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