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중기부,  기술혁신개발사업 47개 과제 선정결과 발표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 5월 31일 중기부 대회의실에서 ‘중소기업 정책심의회(이하 정책심의회)’를 개최한 모습. /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 5월 31일 중기부 대회의실에서 ‘중소기업 정책심의회(이하 정책심의회)’를 개최한 모습. /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한스경제=김동용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4일  ‘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사업’ 지원 과제에 반도체, 생명공학(바이오) 분야의 미래 핵심산업 유망 중소기업 47개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된 ‘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사업’은 중소‧벤처기업이 기술 경쟁력을 갖춰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2~4년간 6~20억원을 지원하는 기술개발(R&D)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47개사는 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사업 중 ‘강소기업100’, ‘시장확대형’, ‘소부장전략’ 과제에 각각 해당된다.

선정 과제들의 주요 기술분야를 살펴보면 우선,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에서는 초격차 확보를 위해 반도체 설계기술 및 장비 국산화를 위한 과제들이 다수 선정됐으며, 시스템 반도체의 핵심인 팹리스(반도체를 직접 생산하지 않고 설계와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 및 패키징·테스트 분야 선정과제가 많았다.

팹리스 분야에서는 5G 통신용 반도체, 초고속 영상 인식용 고성능 SoC(System on Chip), 고신뢰성 측정 센서 개발 등에서 7개 과제 (14.9%)가 선정됐다.

패키징·테스트 분야에서는 패키징용 플라즈마 처리장치, 검사용 프로브 헤드기술 등 제조·검사장비 관련 9개 과제(19.1%)가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바이오 분야에서도 미래 유망 과제가 다수 선정됐다.

세포치료제 개발, 항암 및 유전성신경질환 치료용 후보물질 발굴 등 신약 개발 관련 6개 과제(12.8%)가 선정됐으며, 뇌졸중, 암세포 등 주요 질병 진단장비, 심층 기계 학습(딥러닝) 기반 구강 질환 진단서비스 등 건강관리(헬스케어)분야 11개 과제(23.4%)가 선정됐다.

중기부 장대교 기술혁신정책관은 “미‧중 기술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국내 중소‧벤처기업들이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할 것”이라며 “특히, 중기부는 반도체, 생명공학(바이오) 등 미래 핵심산업을 선도할 유망 중소기업 육성에 집중해 중소‧벤처기업의 잠재 성장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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