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현 롯데 유통군HQ 총괄대표 부회장/사진=롯데 제공
김상현 롯데 유통군HQ 총괄대표 부회장/사진=롯데 제공

[한스경제=박슬기 기자] 김상현 롯데그룹 유통군HQ 총괄대표 겸 롯데쇼핑 대표이사 부회장은 5일 사내 게시판을 통해 롯데쇼핑의 새로운 비전과 전략을 발표했다. 

김 부회장은 이날 오후 '샘톡(Sam Talk)'이라는 제목으로 유통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생각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샘은 김 부회장의 영어이름으로 지난 2월 취임한 이후 "샘 킴이나 김상현 님으로 불러달라"고 주문한 바 있다. 

영상에서 김 부회장은 "롯데가 2~3년간 많이 고전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어려움도 있었지만, 급변하는 고객의 니즈에 소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직문화, 조직역량, 포트폴리오 등 3가지 혁신이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조직문화 혁신을 위해 '5S' 기반의 일하는 방식을 정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5S는 ▲업무 방식 단순화(Simplify) ▲업무 방식 표준화(Standardize) ▲협업 통한 시너지(Synergy) ▲전 계열사의 협력으로 사업 확장(Scale) ▲직원 간 투명한 목표·목적 공유(Sharing) 내용을 담고 있다. 

그는 또 유통군의 새로운 비전으로 '유통 1번지'를 제시하고 고객들이 제일 먼저 찾아 가고 싶은 유통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이를 위해 다섯가지 다짐을 공개했다. ▲고객이 쇼핑을 생각할 때 고객에게 가장 먼저 떠올라야 할 것 ▲최고의 가치와 최상의 품질을 가진 제품을 제공할 것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처음부터 끝까지 긍정적인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 ▲임직원들이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 ▲사회에 친환경적이고 선한 영향을 행사하겠다는 등의 내용이다. 

김 부회장은 "이제부터 많은 혁신과 변화를 추구할 것"이라며 "조직문화와 비즈니스에 대한 체질 개선, 신규 사업 등을 고려하면서 더욱더 고객에게 즐거움과 만족감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해 롯데를 다시 한번 유통 1번지로 만들자"라고 말했다. 
 

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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