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제공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제공

[한스경제=고예인 기자] 패션 업계가 엔데믹 이후 첫 여름휴가를 즐기는 사람을 위해 다양한 수영복을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 
 
7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달 수영복 매출은 전년 대비 145% 증가, 선글라스는 50%, 에슬레틱·레저는 40% 증가하는 등 여름 휴가와 관련된 제품의 판매가 급증했다. 
 
옥션 역시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된 4월 18일부터 6월 20일까지 2030세대의 워터스포츠 상품 수요는 급증했다. '여성수영복'이 167% 증가한 것을 비롯해 '수경'(138%), '수영모'(107%), '남성수영복'(58%)이 모두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수영복 업계는 지난 2년간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에 실적이 바닥을 쳤다. 올 여름엔 해외여행이나 바닷가 휴가를 계획한 소비자들이 수영복을 집중 구매하면서 업계도 선호도 높은 제품 출시에 힘을 쏟는 모습이다.
 
에프앤에프의 MLB는 여가 플랫폼 야놀자,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와 컬래버레이션한 시미즈&리안 화보를 공개했다. LF의 영국 슈즈 브랜드 '핏플랍'도 수영복&리조트 웨어 전문 브랜드 데이즈데이즈의 유혜영 대표를 공식 엠버서더로 선정하고 아이쿠션 쪼리 슬리퍼 라인 화보를 선보였다.  이 밖에도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젝시믹스가 스윔웨어 블랙라벨 컬렉션을 지난달 말 출시했다
 
유아동 수영복 판매도 눈에 띄게 늘었다. 블루독과 블루독 베이비 등 유아·아동복을 운영하는 서양네트웍스는 지난달 5월 기준 블루독 수영복 카테고리 판매액이 전년 대비 480% 성장했다. 블루독 베이비 역시 전년 대비 310% 성장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온라인 전용 브랜드 빈폴키즈는 이달 26일까지 구매고객에게 레고랜드 1일 이용권과 빈폴키즈 그립톡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해외여행이나 바닷가 피서를 하려는 소비자가 많아 수영복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고예인 기자 yi4111@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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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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