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미 소비판매 지표 호조·기대 인플레 하락에 투자심리 완화
정부, 여행자 면세 한도 상향에 관련주 강세 보여
18일 코스피는 장 초반 외국인의 매수세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18일 코스피는 장 초반 외국인의 매수세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김한결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장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8일 코스피는 전장(2330.98)보다 19.50포인트(0.84%) 상승한 2350.48포인트로 장을 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762.39)보다 7.90포인트(1.04%) 오른 770.29포인트로 개장했다.

이날 오전 9시 4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2350.39포인트로 개장 이후 흐름을 이어가고 있고 코스닥 지수는 768.65포인트로 장 초반 상승폭이 소폭 줄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6월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지난달 대비 1.0% 늘어난 6806억달러로 한달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소매판매 지표가 호조를 보이며 투자심리가 살아나는 가운데 대형 은행인 씨티그룹과 웰스파고의 주가가 급등하며 경기 침체 우려가 다소 누그러들었다. 또한 미시간대가 발표한 12개월 기대 인플레이션이 전월의 5.3%보다 5.2%로 낮아지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울트라스텝(금리 1.00%p 인상) 전망이 약해졌다.

18일 국내 증시에선 지난 16일(현지시간)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여행자 휴대품 면세 한도를 800달러로 상향 조정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글로벌텍스프리, JTC, 호텔신라, 신세계, 현대백화점 등 면세업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증권가의 호실적 전망에 힘입어 장 초반 5%대 상승세를 보이는 중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선 개인 투자자들이 384억원을, 기관이 376억원을 순매도 했으며 외국인 투자자들은 835억원을 순매수 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222억원을 순매도 한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13억원을, 기관은 204억원을 순매수 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26.1원)보다 7.8원 내린 1318.3원으로 시작했다. 오전 9시 39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1320.9원으로 장 초반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다.

김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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