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준법위 19일 서초타워서 7월 정기회의 개최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경쟁입찰 후 개방
삼성전자 등 일부 경쟁입찰 실시 개방 시작 검토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등 삼성 관계사 3개사가 사내식당 경쟁 입찰을 통해 개방을 완료했다.

삼성전자가 실적 방어에 성공하자 주가가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탔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를 향해 중장기적으로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강조한다. 사진=연합뉴스
삼성준법감시위원회가 19일 서초타워에서 관계사들과 7월 정기 회의를 열었다. /사진=연합뉴스

삼성준법감시위원회가 19일 삼성생명 서초타워에서 정기회의를 열고 7개 협약 관계사의 사내 단체급식 위탁 운영과 관련해 경쟁입찰 진행 현황 및 계획을 보고 받았다고 밝혔다.

준법위는 2020년 6월부터 7개 협약 관계사에 사내식당 위탁운영 업체 선정 시 수의
계약을 지양하고 경쟁입찰을 실시할 것을 지속적으로 권고해 왔다.

앞서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등 4개사는 2013년부터 사내급식 물량 전부를 수의계약으로 몰아주는 방식으로 삼성웰스토리를 부당지원해 준법위가 경쟁입찰을 통한 대외 개방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준법위 관계자는 "현재까지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은 전체 사내식당에 경쟁입찰을 실시해 개방을 완료했다"며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화재, 삼성물산은 일부 사내식당에 경쟁입찰을 실시해 개방을 시작하거나 이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쟁 입찰을 실시하면서 상생 차원에서 중소·중견 기업 등 다양한 업체가 참여
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해 총 11개 업체가 선정됐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관계사의 내부거래 및 대외 후원 안건, 신고 제보 안건 등을 보고 받고 승인했다고 준법위는 전했다.

준법위는 "앞으로도 공정하고 투명한 경쟁 입찰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감시 기능을 수행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준법위 8월 회의는 다음 달 16일 열릴 예정이다.

최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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