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막힌 혈류 찾아 몸의 균형 회복…30여년간 유명인들 포함 수만명 다녀가
최용식 명인.
최용식 명인.

[한스경제=김정환 기자] 제주도에 거주하는 최용식 명인이 '혈류기공법'을 통해 대체의학계에서 이름을 높이고 있다.

대체의학은 현대의학을 대신한다는 의미로 제3의 의학이라고도 불린다. 최용식 명인의 혈류기공법은 대체의학 중 하나인 지압이다. 지압은 혈과 기, 혈류와 기혈 등을 지압해 막혀 있던 혈류와 혈도를 뚫어줘 몸의 건강을 되찾아준다.

지난 1989년부터 지압을 시작해 온 최용식 명인은 망막색소변성증으로 시력을 잃은 맹인이다. 그는 눈이 보이지 않지만 뛰어난 손의 감각으로 사람의 혈류를 느끼며 아픈 곳을 짚어낸다. 그의 지압법은 1990년부터 소문이 나기 시작하며 한때는 사람들이 아침부터 집 앞에 10여명씩 모여들 정도였다.

최용식 명인의 소문을 듣고 찾아온 유명인도 많다. 김종호, 최형우, 한화갑 등 유력 정치인부터 조훈현, 서능욱 바둑인, 가수 남진, 개그맨 이경래, 이상훈, 엄용수, 코미디언 이용식 등이 최용식 명인의 손길로 건강을 되찾고 방명록에 감사 인사를 남겼다.

여기에 서울, 강원 등 전국에서 최용식 명인을 찾는 연락이 끊이지 않아 출장을 나서는 경우도 많고, 일본, 미국, 중국 등 해외에서도 그의 특별한 지압을 받기 위해 연락이 오기도 한다.

그의 지압법인 혈류기공법은 온몸의 피를 잘 흐르게 하는 것을 원리로, 원활하지 않은 혈류의 흐름을 찾아내 신체의 이상 부위를 찾아낸다. 경맥에 속해 있는 경혈을 지압해 혈류를 원활하게 만들고 몸의 균형을 되찾아 준다. 균형을 찾은 뒤 지속해서 관리하게 된다면 건강을 회복할 수 있다는 것이 최용식 명인의 설명이다.

최용식 명인은 "피를 뜨겁게 만들어 백혈구와 적혈구를 활성화하고, 좋아진 혈액이 암세포와 부딪혀 스파크 효과를 내어 나쁜 세포를 녹이게 되는 원리"라며 "간과 췌장의 효소 생성을 촉진해 좋은 효소들이 몸 안에 퍼지게 된다"고 말했다. 

이러한 혈류기공법은 폐암, 간암, 신장병, 각종 심장병은 물론 중풍, 뇌전증, 치매, 파킨슨 같은 불치병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에게 도움을 준다. 실제로 대형 병원에서도 쉽게 치료하지 못한 병을 최용식 명인의 도움을 통해 건강을 회복한 사람들의 의료 기록과 감사 편지 등이 여러 권의 책으로 스크랩돼 있다.

대표적으로 폐암 4기 진단을 받은 한 환자는 일정 기간 최용식 명인에게 지압을 받은 후에 뇌와 뼈로 전이된 암이 아예 사라지거나 그 수가 크게 줄었고, 암세포 크기도 확연하게 줄어든 것이 확인됐다. 5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뇌종양 수술을 받았으나 2년 만에 재발해 항암치료를 받던 아이도 최용식 명인의 지압을 받고 운동을 병행한 결과, 건강을 되찾은 바 있다.

최용식 명인은 자신의 힘이 닿는 한 많은 이들의 건강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82세인 그는 예약제를 통해 하루 3명에게만 혈류기공 지압법을 진행하고 있다. 치료가 어려워 절망에 빠진 환자들이 최용식 명인을 통해 건강을 되찾아 거액의 치료비를 건네는 이들도 있지만, 최용식 명인은 지압비 정도만 받을 뿐 별도의 치료비 등을 받지 않는다.

최용식 명인은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 저를 찾아온 분들에게 최대한 도움을 주길 바라며, 원하는 바람이 있다면 단지 그뿐'이라며 "앞으로도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그대로 나아가며 변함없이 많은 이들의 건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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