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이수현 기자] 22일 뮤지컬 '마타하리' 공연 중 배우 원현빈과 윤소호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제작사는 안전한 공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사과했다.

'마타하리'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연 1막 장면 진행 중 무대 구조물이 넘어져 공연이 중단된 후 재개됐다"라며 "무대 전환시 순간적인 힘의 불균형이 발생했고 이것이 원인이 돼 이동 중이던 무대 구조물이 넘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연 중단 후 윤소호 배우의 상태를 체크했으나 배우의 의견을 존중해 공연을 이어나갔다"라며 "함께 무대에 선 원현빈 배우는 치아 손상으로 확인됐고 CT 촬영 결과 이상이 없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사고로 놀라셨을 관객분과 걱정하셨을 분들께 사과 말씀 드린다"라며 "앞으로 모든 스태프와 배우의 철저한 리허설은 물론 모든 영역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한 공연 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사과했다.

한편 22일 오후 마타하리 공연 중 무대 구조물이 넘어지며 구조물 위에 있던 윤소호와 원현빈이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제작사 측은 앙상블 원현빈을 다른 배우로 교체한 후 공연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뮤지컬 '마타하리'는 5월 28일부터 8월 15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한다. 옥주현과 솔라, 이홍기, 이창섭, 윤소호 등이 출연한다.

이수현 기자 jwdo95@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