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다우 지수 0.97% 상승, S&P500 지수 1.42% 상승
WTI 가격은 2.28% 오른 배럴당 98.62달러
뉴욕증권거래소. 사진=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연합뉴스

[한스경제=최용재 기자] 뉴욕증시는 애플, 아마존 등 대형주들의 실적 호조에 상승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15.50포인트(0.97%) 상승한 3만 2845.1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7.86포인트(1.42%) 오른 4130.29를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8.10포인트(1.88%) 상승한 1만 2390.69로 장을 마감했다.

애플과 아마존의 실적 발표에 관련주들이 오름세를 보이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애플은 올해 2분기 주당순이익(EPS) 1.20달러를 기록하면서 시장 예상치(1.16달러)를 상회했다. 매출액 역시 830억달러로 예상치를 넘어섰다. 매출액은 역대 2분기 중 사상 최대다. 애플의 주가는 3.28% 상승했다. 

아마존의 2분기 매출액은 1212억달러로 예상치(1190억 9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아마존의 주가는 무려 10,36% 급등했다. 또 미국 대표 석유기업인 엑슨 모빌은 고유가에 호실적을 올렸고, 주가는 4.63% 뛰었다. 

이외에도 테슬라(5.79%), 엔비디아(1.00%), 마이크로소프트(1.57%), 알파벳(1.84%) 등 대형주들이 상승세를 보이며 장을 이끌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공격적 긴축 기조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주가를 부양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뉴욕 라이프 인베스트먼트의 로렌 굿윈 이코노미스트는 “시장은 연준이 더 비둘기파적으로 나아갈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다”며 “따라서 더 낮은 금리에 대한 기대가 주식시장에 약간의 부양 효과를 가져오는 것은 타당해 보인다”고 말했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2.28% 오른 배럴당 98.6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최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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