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애플·아마존 호실적에 뉴욕증시 상승…연준, 긴축 완화 기대
삼성전자, 차익실현 매물에 장 초반 하락…환율, 다시 1300원대로
1일 코스피는 장 초반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1일 코스피는 장 초반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김한결 기자] 코스피가 장 초반 개인 투자자들이 순매수를 이어가는 가운데 2450선을 등락하며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1일 코스피는 전장(2451.50)보다 7.45포인트(0.30%) 하락한 2444.05포인트로 장을 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803.62)보다 0.53포인트(0.07%) 오른 804.15포인트로 개장했다.

이날 오전 9시 4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2452.20포인트로 장 초반 2450대를 다시 회복해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804.76포인트를 기록하며 개장 직후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 중이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6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지난해 대비 6.8% 올라 40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으나 애플과 아마존이 견조한 실적을 발표하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전문가들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공격적 긴축 기조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로 주가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주말간 발표된 중국의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로 낮은 수치를 보였고 러시아 국영 가스 기업 가스프롬이 라트비아에 대한 천연가스 공급을 중단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투자심리는 위축되고 있다.

1일 국내 증시에선 삼성전자가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장 초반 6만원대가 위태로운 약세를 기록 중이다. 교육부가 초등학교 취학연령을 현행 만 6세에서 5세로 낮추는 내용의 학제 개편 계획을 내놓으며 메가엠디, 아이스크림에듀, YBM넷, 아이비김영, NE능률, 웅진씽크빅, 비상교육, 메가스터디 등 교육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LG화학은 미 식품의약국(FDA)에 통풍 신약에 대한 임상 3상 시험을 신청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상승 중이다. 효성티앤씨는 2분기 실적 부진으로 인해 장 초반 크게 하락하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선 기관이 692억원을, 외국인 투자자들은 349억원을 순매도 했으며 개인 투자자들은 1030억원을 순매수 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343억원을, 기관이 90억원을 순매도 한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487억원을 순매수 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99.1원)보다 4.9원 오른 1304.0원으로 시작했다. 오전 9시 45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1308.1원으로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다.

김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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