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아마존, 2분기 매출액 1212억 3000만덜러
아마존 주가, 29일 전장 대비 10.36% 급등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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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최용재 기자] 세계 최대  온라인 소매 업체 아마존이 시련을 뚫고 다시 비상할 준비를 하고 있다. 

아마존은 29일(현지시간)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1212억 3000만달러(약 157조8000억원)를 기록했다. 시장 컨센서스 1190억 9000만달러를 넘어선 것이다. 이런 소식에 아마존의 주가는 전장 대비 무려 10.36% 뛰어 올랐다. 

이번 급상승이 지난 6개월 동안의 시련을 끝낼 시작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마존은 코로나19 특수를 누렸고, 아마존의 주가는 지난 3월 말 169달러를 찍는 등 고공행진을 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누그러지면서 주가도 추락했다. 리오프닝에 따른 오프라인 소비 증가와 물류‧공급난 지속으로 미국 이커머스 시장 환경이 아마존에 우호적이지 않았다. 때문에 3월 이후 아마존 주가는 30% 넘게 떨어지며 위기를 맞이했다. 

그렇지만 최근 반등을 이뤄내고 있다. 2분기 실적에서 선방했고, 올해 실적 저하에도 적극적인 투자를 멈추지 않고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장기적 관점에서 아마존의 주가 상승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분석한다. 현재 주가가 저평가된 상태인 것도 긍정적인 부분이다. 
 
더불어 아마존의 3분기 호실적이 전망되고 있다. 시장은 아마존의 3분기 매출이 1250억~1300억달러로, 13~17%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아마존의 매출액이 1212억 2000만달러로 컨센서스를 1.4% 상회했다”며 “연료‧에너지‧배송비 등 인플레이션 압력 지속에도 풀필먼트 네트워크 생산성 개선 중이라고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또 한화투자증권은  “아마존의 3분기 매출액은 1250억달러에서 1300억달러 범위로 제시한다. 풀필먼트 네트워크 운영의 약 15억달러 수준의 비용 개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광고 부문이 고성장을 지속했고, 1분기 대비 풀필먼트 부문에서 효율성을 높였다”며 “프라임 멤버십과 커머스 부문의 경쟁력이 개선되고 있으며, 3분기 가이던스 또한 긍정적이다”고 분석했다. 

이어 한국투자증권은 “하반기에는 리테일 부문의 성장률이 회복할 것이기 때문에 성장주에 대한 우호적인 매크로 환경만 주어진다면 아마존의 주가는 빠르게 회복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최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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