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전월 比 3.3억弗 증가…외화예수금 등 증가 영향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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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최용재 기자] 지난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5개월 만에 3억달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7월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우리나라 의 외환보유액은 4386억 1000만달러로 6월 말(4382억 8000만달러)보다 3억 3000만달러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외환보유액은 환율 상승과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서 빠져나가면서 3월 말 부터 4개월째 감소했으며 7월 들어 다소 증가한 것이다. 

외환보유액을 자산별로 나눠보면 국채·회사채 등 유가증권이 한 달 전보다 34억 2000만달러 줄어 3918억 50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예치금은 232억달러로 39억 8000만달러가 늘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대한 교환성 통화 인출 권리인 IMF 포지션(43억 7000만달러)과 특별인출권인 SDR(143억 9000만달러)은 각각 6000만달러, 1억 7000만달러로 줄었다.

한은은 “기타통화 외화자산 미 달러 환산액 감소 등에도 불구, 외화자산 운용수익, 금융기관 외화예수금 등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6월 말 기준 세계 9위로 나타났다. 중국이 3조 713억달러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일본(1조 3571억달러)과 스위스(9625억달러)가 뒤를 이었다. 인도가 5892억달러로 4위, 러시아가 5841억달러로 5위를 기록했다.  

최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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