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난티코브 제공
아난티코브 제공

 

[한스경제=고예인 기자] 명품 업계가 휴가철을 맞아 특급 호텔과 손을 잡고 이색 마케팅을 펼친다. 
 
명품 브랜드들은 특급호텔과 협업해 팝업 스토어를 열고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버버리는 지난 7월 한 달간 부산 아난티 코브 리조트와 손잡고 버버리의 TB 썸머 모노그램 컬렉션의 패턴을 전시하는 테이크 오버 행사를 진행했다. 아난티코브는 야외수영장 및 아난티 타운에서 버버리가 최근 론칭한 TB 썸머 모노그램 캡슐 컬렉션 패턴으로 꾸며진 다양한 공간을 마련했다. 이 외에도 카페 등 곳곳에 모노그램 패턴이 전시. 펜트하우스 오너스풀 등 야외 수영장 3곳에는 TB 모노그램 패턴이 적용된 선베드, 쿠션, 파라솔, 아동 구명 조끼 등도 준비했다.
 
명품 브랜드 불가리는 제주를 지목했다. 이번에 새로 오픈한 파르나스 인 제주 호텔과 손을 잡고 동관 로비에 팝업 스토어 열었다. ‘파르나스 호텔 제주’가 오픈을 기념해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불가리와 협업해 불가리 애프터눈 티를 선보이고 ‘불가리 선셋 인 제주’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가리 인기 컬렉션 중 하나인 비제로원 다이아링 모양이 올라간 2단 케이크, 불가리 리조트 컬렉션의 목걸이 펜던트에서 모티브를 얻은 러브 위드 비비 케이크 등이 있다. 
 
또 폰드메르 라운지 옆에 마련된 ‘불가리 선셋 인 제주’ 팝업스토어에서는 황금처럼 빛나는 살구빛 여름 하늘에서 영감을 받은 2022 불가리 리조트 컬렉션이 전시된다. 
 
이번 협업을 기획한 파르나스 호텔 제주 마케팅 담당자는 “파르나스 호텔 제주는 불가리가 제주 내 유일하게 선보이는 팝업스토어 ‘선셋 인 제주’가 고객에게 특별한 럭셔리 경험을 제공하고자 하는 호텔의 지향점에 부합된다고 판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브랜드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파르나스 호텔 제주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여유롭고 럭셔리한 경험을 고객에게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최근 그랜드하얏트 서울과 코오롱FnC이 협업해 지난 달부터 지난 16일까지 야외 수영장을 운영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2030은 물론 전 연령층이 방문하는 관광 명소에 팝업 스토어를 마련해 고객 접점을 넓히기 위한 것"이라며 "여름 성수기 시즌인 만큼 휴양지에 열린 팝업스토어는 집객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고예인 기자 yi4111@sporbiz.co.kr 
 
 
 

 

고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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