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소셜미디어 부문으론 국내 기업 최초 이름 올려
SNS 캐릭터, 유튜브 캠페인 등 디지털 트렌드 활용
철강 기업 이미지 벗고 친환경 노력 공감 이끌어내
포스코가 국내 최초로 국제PR협회에서 주관한 '골든 월드 어워즈(GWA, Golden World Awards)' 소셜미디어 부문에서 수상했다. 사진은 포스코의 SNS 캐릭터 포석호. / 포스코 제공
포스코가 국내 최초로 국제PR협회에서 주관한 '골든 월드 어워즈(GWA, Golden World Awards)' 소셜미디어 부문에서 수상했다. 사진은 포스코의 SNS 캐릭터 포석호. / 포스코 제공

[한스경제=서동영 기자] 포스코가 국제PR협회(IPRA) 주관 골든 월드 어워즈 2022 소셜미디어 부문에서 국내 기업으론 처음으로 수상했다.

골든 월드 어워즈는 전 세계 1000여명 PR 전문가를 회원으로 두고 있는 국제PR협회가 매년 환경,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신상품 론칭 등 30여개 부문 우수 브랜드를 선정해 시상한다. 특히 PR 관련 어워드 중 유일하게 지역에 제한을 두지 않고 전 세계 브랜드들이 참여해 경쟁하기 때문에 'PR업계 노벨상’으로 불린다.

포스코는 올해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990년 골든 월드 어워즈가 제정된 이래 소셜미디어 부문 국내 최초 수상이다.  

포스코는 기존 무거운 철강 기업 이미지를 벗어나 미래세대에게 환경친화적이고 지속가능한 기업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소셜미디어 캐릭터와 유튜브를 적극 활용한 성과를 인정 받았다.

포스코는 대학생들이 직접 탄생시킨 소셜미디어 캐릭터 포석호를 화자(話者)로 론칭하고 육성시켜 브랜드 스토리를 전달했다. 또 다양한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와 협업해 포항 포스코 본사 복합문화공간 Park1538과 포스코가 포항시에 기증한 국내 최대의 체험형 조형물 스페이스 워크 등 친환경 철강을 대표하는 공간들을 뮤직비디오, 랜선 투어 등 콘텐츠를 보여줬다. 

포스코가 지난달 22일 론칭한 유튜브 디지털 캠페인 '그린 투모로우' 2편 그린어블 스톤을 찾아서 포스터 / 포스코 제공
포스코가 지난달 22일 론칭한 유튜브 디지털 캠페인 '그린 투모로우' 2편 그린어블 스톤을 찾아서 포스터 / 포스코 제공

올해 처음으로 시도한 미스테리 웹드라마 형식 유튜브 디지털 캠페인 그린 투모로우(Green Tomorrow)를 통해 수소환원제철과 친환경 철강제품을 소개하는 등 탄소중립을 향한 포스코의 노력을 재미있게 풀어냈다. 

포스코 인스타그램은 캐릭터 도입 이전보다 구독자 수가 47% 증가했고 콘텐츠 참여 수는 8배 증가했다. 올해 1월부터 진행한 그린 투모로우는 현재까지 1400만회 이상 조회 수와 2400여 댓글을 기록 중이다.

포석호 론칭과 인스타그램 채널 운영 담당 하정윤 포스코 커뮤니케이션실 대리는 “이번 수상은 전적으로 포석호에게 많은 사랑과 지지를 보내 준 포동이(포스코 인스타그램 채널 팔로워들 애칭)들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포동이들이 더욱 공감하며 웃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서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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