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서동영 기자] 대우건설과 유니세프한국위원회가 이라크 어린이 교육을 돕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대우건설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글로벌 사회공헌활동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2025년까지 3년간 50만달러(6억5000만원)을 유니세프에 후원한다. 후원금으로 이라크 바스라주 알포 지역 5개 학교에 식수위생 시설과 학습공간이 완비된 영유아 교육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현지 어린이 750여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이사는 “이라크에만 250만여명이 인도주의적 도움을 필요로 하며 이중 어린이가 110만여명이라는 말에 가슴이 아팠다"며 "이라크 어린이들의 평화롭고 건강한 미래가 만들어지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기철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이라크 항만사업을 10년간 맡아온 대우건설에서 현지 어린이들을 위한 뜻깊은 사회공헌활동을 약속해주셨다”며 “이라크 어린이들에게 큰 희망이 될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대우건설은 이라크 외 다른 국가에서도 유니세프와 함께 소외된 어린이의 권리와 복지를 증진하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서동영 기자 westeast0@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