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매출 4조6904억원...영업이익은 다소 주춤
대우건설 사옥. / 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 사옥. / 대우건설 제공

[한스경제=서동영 기자] 대우건설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했다.

대우건설은 28일 공시를 통해 2022년 상반기 경영실적(연결기준)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4조6904억원, 영업이익 3077억원, 당기순이익 222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4조1464억원)에 비해 13.1% 증가했다. 이는 연간 목표인 10조원의 46.9%에 달한다.

사업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주택건축사업부문 3조1063억원 △토목사업부문 8529억원 △플랜트사업부문 5832억원 △기타연결종속부문 1480억원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주택건축, 토목, 플랜트 등 전 사업 분야에서 매출이 고루 상승하며 지난해부터 이어온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원자재 가격 급등과 외주비, 노무비 증가에 따른 주택건축 현장 원가율 상승과 지난해 상반기 주택건축 및 플랜트 부문 등에서 발생한 일회성 이익에 따른 역(逆) 기저효과로 영업이익은 다소 주춤했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의 지난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4217억원이다. 

신규 수주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0% 증가한 7조7719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연초에 공시한 올해 신규 수주 목표인 12조2000억원의 63.7% 달한다. 현재 대우건설은 전년 말 대비 8.3% 증가한 45조686억원을 수주 잔고로 보유 중이다. 이는 연간 매출 대비 5.2년 치 일감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하반기엔 국제 정세 및 원자재 가격 불안정, 코로나19 재유행 등 대내외적인 변수가 경영에 부담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검증된 사업관리 역량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원가율 개선 노력과 거점국가, 경쟁 우위 전략공종을 타깃으로 한 수익성 중심 수주 전략을 통해 올해 경영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서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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