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길수 맥주아비 대표. / 맥주아비 제공

[한스경제=김정환 기자] 서울 중랑구 먹골역에 푸짐한 과일 안주 한 접시를 서비스로 제공하는 호프집 '맥주아비'가 인기다. 8년 전 오픈한 이래 맛집으로 입소문 나며 지역민에게 사랑받는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맥주아비는 사과, 배, 오렌지, 파인애플, 자몽, 포도 등 신선한 제철 과일과 사계절 인기 있는 과일 7~10가지를 한 접시에 담아 기본 안주 서비스로 제공한다. 온 가족이 건강하게 하루 비타민C를 섭취할 수 있는 양이다. 

이렇게 과일 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는 이유는 김길수 맥주아비 대표가 20년 넘게 과일업에 종사해 왔기 때문이다. 지금도 김길수 대표의 형제들이 과일업에 종사하고 있어 싱싱한 과일을 저렴하게 제공받고 있다.

맥주아비는 과일 서비스뿐만 아니라 푸짐한 양의 다양한 메뉴도 인기를 끌고 있다. 김길수 대표는 오랜 기간 농수산물 도매시장에서 사업을 하면서 쌓아온 네트워크와 식재료를 보는 안목, 노하우를 기반으로 야채와 식자재를 공수하고 있다.

따라서 일반 호프집들처럼 냉동 재료나 밀키트 제품으로 안주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신선도 높은 야채와 식재료를 사용해 매장에서 직접 조리해 푸짐하게 손님들에게 제공한다.

맥주아비의 대표 안주로는 치킨, 골뱅이, 마른안주 등은 물론 차돌숙주볶음, 어묵탕, 떡볶이 등 다양하다.

인기에 힘입어 체인점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지만, 김길수 대표는 무리하게 가맹점 수를 늘릴 욕심은 없다고 밝혔다. 현재 9호점까지 가맹점을 오픈했고 최근 사가정역 10호점 오픈을 준비하고 있으며, 가락시장에 11호점을 계약한 상태다.

맥주아비는 가맹점마다 과일과 건어물, 야채 등 식재료를 신선하게 보관하기 위한 워크인 냉장고(대형 저온 저장고)를 필수적으로 설치하고 있다. 이는 고객들에게 매번 좋은 식재료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김길수 맥주아비 대표는 "싱싱한 재료만 손님들에게 제공하고, 조금만 시들거나 상해도 버리도록 가맹점주들에게 교육한다"며 "2차로 가는 호프집이 아니라 1차로 오시는 손님들이 많다. 유치원 아이들부터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연령대 제한 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호프집"이라고 소개했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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