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퇴직자 출자회사가 운영 맡는 등 국감서 문제점 지적
김일환 사장 직무대행 "혁신방안 연구과제 진행 중"
김일환 한국도로공사 사장 직무대행(가운데)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김일환 한국도로공사 사장 직무대행(가운데)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한스경제=서동영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내년 상반기까지 휴게소 음식값에 대한 개선책을 내놓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7일 김일환 한국도로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이같이 답했다. 

맹성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1만원짜리 돈가스를 팔면 4100원이 휴게소 영업사업체 수수료고 2000원이 도로공사에 귀속된다"며 "문제는 도로공사 퇴직자 출자회사인 도성회가 운영사업을 한다는 것인데 이게 정당하냐"고 지적했다. 음식값을 비롯해 휴게소 운영방식 자체가 비정상적이라는 것이다. 

김일환 직무대행은 "처음 시작할 때는 제도상 정상적이었다"며 "휴게소 운영이 전체적으로 2027년도에 종료된다. 그때 전체적으로 모아서 고치겠다"고 답했다. 

이어 구체적인 개선 방안에 대해선 "휴게소 운영 혁신방안을 연구과제로 진행 중이다. 내년 상반기 결과가 나온다"고 밝혔다. 

휴게소 음식값 인하 문제는 지난달 김진숙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물러나게 된 원인이기도 하다. 국토교통부는 도로공사가 휴게소 음식값 10% 인하 제안을 거부하자 감찰에 들어갔다. 이에 김진숙 사장은 내년 4월까지 임기 6개월을 남기고 사퇴했다. 

서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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