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성남, 김천과 1-1 무승부... 강등 확정
통산 99번째 슈퍼매치... 수원과 서울 0-0
대구, 수원FC에 2-1 승리... 강등권 탈출
K리그1 성남FC가 2부리그 강등이 확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K리그1 성남FC가 2부리그 강등이 확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K리그1(1부) 성남FC가 2부리그 강등이 확정됐다.

성남은 9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파이널 A 3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김천 상무와 1-1로 비겼다. 6승 8무 21패 승점 26으로 남은 3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최하위(12위)가 확정됐다. 성남과 김천의 승점 차이가 10이다. 성남이 남은 경기에서 모두 이기고, 김천이 모두 지더라도 순위는 뒤바뀌지 않는다.

성남은 전반전부터 공격적으로 나섰다. 전반 28분 선제골을 넣었다. 김민혁(30)이 박스 안에서 헤더 패스를 건넸고, 페이살 뮬리치(28·세르비아)가 달려들며 오른발로 차 골망을 갈랐다.  그러나 선제골을 지켜내지 못했다. 후반 11분 김경민(31)에게 슈팅 각도를 내줬고,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가며 1-1이 됐다.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성남은 한 골을 넣기 위해 사력을 다했다. 그러나 반전은 없었다. 더 이상의 추가 득점 없이 1-1로 경기가 끝났다.

2014년 시민구단으로 전환한 성남은 2016시즌에 2부 추락을 맛본 바 있다. 2017시즌과 2018시즌 동안 K리그2(2부)에서 경쟁을 펼쳤다.  2018시즌에 K리그2에서 2위를 기록하며 1부 승격에 성공했다. 2019시즌부터 올 시즌까지 K리그1에 이름을 올려왔다. 그러나 4시즌 만에 또다시 2부 리그로 떨어지게 됐다. 2023시즌에는 5년 만에 K리그2에서 출발하게 된다.

대구FC는 수원FC를 꺾고 강등권 탈출에 성공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대구FC는 수원FC를 꺾고 강등권 탈출에 성공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한편 통산 99번째 '슈퍼매치'에서는 수원 삼성과 FC서울 모두 웃지 못했다. 수원과 서울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맞대결에서 0-0으로 비겼다. 특히 이날 승점 1을 추가하는 데 그친 수원은 9승 11무 15패 승점 38을 마크하며 10위로 떨어졌다. 10위는 강등권이다. K리그2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반면 대구FC는 강등권 탈출에 성공하며 미소 지었다.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수원FC와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9승 14무 12패 승점 41로 9위에 올랐다. 강등권인 10위 수원과 승점 차이는 3이다.

강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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