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SPC 계열사 샤니 성남공장에서 작업을 하던 근로자가 근무 중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를 당했다. 사진은 허영인 SPC그룹 회장(맨 앞 중앙)과 계열사 대표들이 지난 21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SPC 본사에서 평택 SPC 계열사 SPL의 '제빵공장 사망 사고' 관련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는 모습. /김근현 기자.
23일 오전 SPC 계열사 샤니 성남공장에서 작업을 하던 근로자가 근무 중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를 당했다. 사진은 허영인 SPC그룹 회장(맨 앞 중앙)과 계열사 대표들이 지난 21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SPC 본사에서 평택 SPC 계열사 SPL의 '제빵공장 사망 사고' 관련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는 모습. /김근현 기자.

[한스경제=양지원 기자] SPC그룹이 계열사 샤니 제빵공장에서 발생한 직원의 손 끼임 사고에 대해 사과했다. 

SPC그룹은 23일 입장문을 통해 "먼저 저희 회사의 사업장에서 발생한 안전 사고로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6시 10분, 샤니 성남공장에서 작업을 하던 40대 근로자 A씨가 손가락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직원은 즉시 병원으로 이송돼 현재 봉합수술이 완료된 상태다. 

SPC 측은 "사고는 검수 과정에서 이상을 발견한 작업자가 해당 박스를 빼내려다가 발생했다"라며 "사고 당시, 총 3명의 작업자가 함께 작업하고 있었으며, 인근에 있던 다른 작업자가 ‘일시정지’ 버튼을 눌러 즉시 기계를 멈췄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해당 라인의 작업을 모두 중단하였으며, 노동조합과 함께 안전검검 실시를 진행중이다"라며 "대표이사와 노조위원장도 직접 병원으로 가서 직원과 가족을 만나 위로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사고는 SPC 계열 SPL 제빵공장에서 20대 근로자 사망사고가 발생한 지 8일만이다.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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