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승강 PO 2차전서 연장 혈투
1, 2차전 합계 2-1로 승리
수원 삼성의 오현규(맨 왼쪽)가 수비수와 볼 다툼을 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수원 삼성의 오현규(맨 왼쪽)가 수비수와 볼 다툼을 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승강 플레이오프(PO)에서 연장 혈투 끝에 K리그2(2부)의 FC안양을 누르고 K리그1(1부) 잔류를 확정했다.

수원은 2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안양과 하나원큐 K리그 2022 승강 PO 2차전 1-1 동점에서 돌입한 연장 승부에서 후반 종료 직전에 나온 오현규의 극장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수원은 전반 16분 선제골을 넣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이기제가 연결한 크로스를 안병준이 몸을 날리며 헤더로 상대 골망을 갈랐다. 그러나 후반 9분 실점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건네진 크로스를 상대 맥스웰 아코스티가 헤딩 슈팅으로 연결해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됐다.

양팀은 결국 연장전에 돌입했다. 여전히 1-1에 머물며 승부차기까지 가는 듯 했지만, 연장 후반 14분 상대 수비와 경합 끝에 수원 오현규가 헤더로 짜릿한 결승골을 뽑았다. 이로써 수원은 1, 2차전 합계 2-1로 승리하며 K리그1 잔류에 성공했다.

반면 지난 2013년 창단해 첫 승격을 노린 안양은 마지막 경기에서 패배하며 큰 아쉬움을 남겼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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