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대규모 점포·사회복지시설 등 다중이용 재산취약시설 2만6000여개소 안전점검
산업통상자원부 전경.
산업통상자원부 전경.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겨울을 따뜻하고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대규모 점포, 사회복지시설 등 약 2만6000여개소를 대상으로 약 3개월간 특별점검(전기·가스·수소 분야)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특별점검은 겨울철 이상 한파와 폭설 등 계절적 요인에 따른 에너지 시설의 안전사고 및 인명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국민생활 밀접시설·재해 취약시설 등에 대한 특별안전점검을 통해 사고 위험요소를 사전에 발굴해 경미한 사항은 현장개선 조치하고 시설개선이 필요한 곳에 대해 신속한 안전조치를 하기 위함이다.

이에 전통시장을 포함한 대규모 점포와 사회복지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1만9000여호와 가스보일러를 사용하는 숙박시설 7000여호, 전국 수소충전소 111개소를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각 분야(전기·가스·수소)별로 겨울철에 유의해야 할 안전사고 취약부분을 집중 점검한다.

전기분야는 전기장판·전열기 등 계절용 난방기기 안전한 사용과 누전차단기 동작·설치 여부, 전기배선 누전점검 등이 포함됐다. 가스분야의 경우 보일러 배기통(일산화탄소 중독사고), 공동배기구 연통설치기준, 일산화탄소 경보기 설치여부 등이 대상이다. 수소분야는 수소누출 감지기와 충전설비 정상 작동 및 수소누출 여부 집중 점검, 원격감시시스템 활용 실시간 모니터링 등이 점검대상이다. 

특히 이번 점검에서는 겨울철 가스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민간협회, 소비자원과 협업하여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추진하고 가스 타이머콕 및 일산화탄소경보기를 보급할 계획이다.

또한 야외용 가스 온수매트 등 각종 가스 관련 캠핑용품의 안전성을 확인하고, 불법 제품 유통 시 고발조치 등 일산화탄소 중독사고 예방을 위한 집중점검을 할 예정이다. 

한편 산업부는 17일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안정적이고 원활한 진행을 위해 전국 1373개소 수능 시험장의 전기·가스시설을 대상으로 사전 안전점검을 완료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사고 발생 시 대규모 인명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다중이용·재난취약시설에 대한 현장점검을 통해 잠재적 위험요소를 제거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안전점검과 함께 전기장판·가스보일러 등 그동안 사고가 자주 발생했던 계절성 난방기구의 안전한 사용방법과 시설물 관리요령 등을 특별히 교육·홍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특별점검기간 동안 전기안전공사와 가스안전공사는 비상대응반을 구성·운영해 국민들이 전기, 가스시설 고장 등으로 인한 불편을 조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공익광고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으로 에너지시설 사용자가 생활 속에서 스스로 안전점검을 할 수 있도록 자가 점검방법 등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정라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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