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벤제마,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월드컵 출전 포기
프랑스, 23일 오전 4시 호주와 월드컵 조별예선 1차전
카림 벤제마 / 연합뉴스
카림 벤제마 / 연합뉴스

[한스경제=이수현 기자] 올해 발롱도르 수상자인 카림 벤제마가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불참한다.

프랑스축구협회는 20일 홈페이지를 통해 "벤제마가 월드컵 출전을 포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왼쪽 허벅지 통증에 훈련을 중단하고 도하의 병원에서 검진을 받았다"며 "대퇴직근을 다친 것으로 확인됐으며 3주가량의 회복 기간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벤제마 또한 20일(한국시간)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리고 "살면서 한 번도 포기한 적이 없지만, 오늘 밤은 항상 그랬던 것처럼 팀을 생각해야 하기 때문에 팀이 아름다운 월드컵을 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사람에게 자리를 넘기는 것이 맞다."며 월드컵 출전을 포기했다.

2015년 대표팀 동료 마티유 발부에나의 사적인 동영상을 유출한 혐의로 대표팀 영구제명을 당했던 벤제마는 2021년 6년 만에 복귀한 후 주전 공격수로 활약했다.

소속팀인 레알 마드리드에서도 2021~2022시즌 리그 27골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득점왕을 차지하며 기대를 모았지만 부상을 당하면서 월드컵 출전 기회를 놓쳤다.

지난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던 프랑스는 폴 포그바와 은골로 캉테, 크리스토퍼 은쿤쿠 등 연이은 부상자에 비상이 걸렸다. 또한 월드컵 개막을 하루 앞두고 벤제마까지 부상으로 월드컵 출전이 무산되면서 프랑스는 전력에 큰 공백이 생겼다.

한편 프랑스는 이번 대회에서 호주, 덴마크, 튀니지와 함께 D조에 편성돼 23일 오전 4시에 호주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이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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