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2위와 0.30초 차이 압도적 우승
세계 순위 1위 지켜
다카기 미호(오른쪽)와 에린 잭슨(왼쪽) 사이에서 기뻐하는 김민선 / 연합뉴스
다카기 미호(오른쪽)와 에린 잭슨(왼쪽) 사이에서 기뻐하는 김민선 / 연합뉴스

[한스경제=이수현 기자] 김민선(23·의정부시청)이 또다시 개인 최고기록으로 월드컵 여자 500m 4회 연속 우승을 기록했다.

김민선은 17일(한국시간) 캐나다 캘거리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22-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리그)에서 36초96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9조 인코스에서 스타트를 끊은 김민선은 처음 100m 10초46을 기록하며 전체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속도를 높인 김민선은 직전 1위 다카기 미호보다 0.30초 빠른 36초96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김민선은 올 시즌 출전하는 대회마다 금메달을 차지하며 종목 최강자로 우뚝 섰다. 월드컵에서는 4회 우승, 4대륙선수권까지 포함하면 5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이번 경기 2위와 3위에 오른 다카기 미호와 에린 잭슨은 각각 베이징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와 금메달리스트였던 만큼 더욱 뜻깊었다.

김민선 / 연합뉴스
김민선 / 연합뉴스

이와 함께 월드컵 포인트 60점을 추가한 김민선은 총점 240점으로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지켰다. 세계 랭킹 2위 네덜란드 유타 레이르담은 이번 레이스 5위를 기록하며 총합 점수 190점이 됐다.

이번 대회 세운 36초96은 이상화가 세운 세계기록보다 단 0.6초 늦은 기록이다. 앞서 이상화는 2013년 11월 16일 미국 솔트레이크 시티에서 기록했다. 

이수현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