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츠서비스가 2000여명 배달파트너에게 안전 보호구 세트를 지급한다. /사진=쿠팡이츠 제공 
쿠팡이츠서비스가 2000여명 배달파트너에게 안전 보호구 세트를 지급한다. /사진=쿠팡이츠 제공 

[한스경제=박슬기 기자] 음식 배달 업계 최초로 ISO 45001인증을 취득한 쿠팡이츠서비스가 고용노동부와 함께 배달파트너 2000여명에게 헬멧과 안전 보호구를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고용노동부의 '플랫폼종사자 일터개선 지원 사업' 참여를 통해 헬멧과 무릎 및 팔꿈치 보호구 세트를 지급한다. 올초 쿠팡이츠서비스는 배달파트너 8000여명에게 단독으로 KC인증 헬멧을 제공했다. 

쿠팡이츠서비스가 1년도 안 돼 헬멧 등을 다시 지원하게 된 것은 쿠팡이츠서비스가 진행한 배달파트너의 사고 예방 지원 중 안전과 직결되는 헬멧지원에 대한 배달파트너의 만족도가 가장 높았기 때문이다. 

고용노동부도 배달 종사자의 안전 확보와 사고율을 낮출 수 있는 직접적인 효과가 있는 헬멧과 보호구 지원에 공감하고 지원에 나섰다. 2020년 경찰청에서 발표한 사망사고 통계 자료를 보면 머리·얼굴 상해로 인한 사망자는 총 1357건으로 전체 사망사고의 44%를 차지할 만큼 보호구 착용은 안전과 직결된다. 

특히 기상 상황에 따라 미끄러지거나 넘어지는 사고에 대비해 배달파트너의 팔과 다리의 부상을 막을 수 있는 무릎 및 팔꿈치 보호대도 지원 품목에 포함됐다. 

쿠팡이츠서비스 관계자는 "고용노동부와 함께 안전보호구를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하면서 안전보호구 착용에 대한 중요성을 배달 어플리케이션과 SNS,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홍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0월 쿠팡이츠서비스는 글로벌 인증기간인 디엔브이 비즈니스어슈어런스 코리아로부터 사고 발생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강력한 안전보건 관리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다짐의 일환으로 ISO 45001를 취득했다. 

 

 

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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