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수도권 눈, 오후3~6시 사이 그칠 것으로 관측
그밖의 지역도 오후 6시~자정 사이 대부분 그쳐
눈으로 뒤덮인 수도권의 한 아파트 정경. / 김정환 기자 kjh95011@sporbiz.co.kr
눈으로 뒤덮인 수도권의 한 아파트 정경. / 김정환 기자 kjh95011@sporbiz.co.kr

[한스경제=김정환 기자] 최강 한파에 이어 수도권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쏟아지고 있다.

26일 행정안전부는 이날 0시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했다. 위기경보 수준은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 조정됐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8시 10분 이후로 서울, 인천, 경기도(광명, 과천, 안산, 시흥, 부천, 김포, 고양, 수원, 성남, 안양, 오산, 평택, 군포, 의왕, 용인, 안성, 화성), 서해5도, 충청남도(태안, 당진, 서산, 보령, 서천, 홍성), 등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강원도(평창평지, 횡성, 철원, 화천, 홍천평지, 양구평지, 강원북부산지, 강원중부산지, 강원남부산지), 경상북도(군위, 김천, 상주, 안동, 의성, 청송, 영양평지, 경북북동산지) 등에는 한파경보가 내려졌다. 경기도(연천, 포천, 가평), 강원도(태백, 영월, 정선평지, 원주, 춘천, 인제평지), 충청남도(금산, 계룡), 충청북도(청주 제외), 전라남도(곡성, 구례), 전라북도(진안, 무주, 장수, 임실, 남원), 경상북도(구미, 영천, 경산, 청도, 고령, 성주, 칠곡, 문경, 예천, 영주, 봉화평지, 포항, 경주), 경상남도(의령, 함안, 창녕, 진주, 산청, 함양, 거창, 합천, 고성), 대구 등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효됐다. 

예상 적설(26~27일)량은 울릉도와 독도 5~20cm, 충청권과 전북, 전남권서부, 제주도중산간, 제주도산지, 인천·경기남부, 경북북부내륙, 경북북동산지 2~7cm (많은 곳 충남서해안, 제주도산지 10cm 이상), 서울·경기북서부, 강원내륙·산지 1~5cm, 경북권남부와 경남내륙, 전남동부, 제주도해안, 경기북동부, 서해5도 1cm 내외다. 

기상청은 중부지방 중심으로 내리고 있는 눈은 오전(06~09시)에 전북, 낮(12~15시)에 경북북부내륙과 경북북동산지, 밤(21~24시)에 전남권과 그 밖의 경상권내륙으로 확대되겠다고 예보했다. 수도권은 늦은 오후(15~18시)에, 그 밖의 지역은 밤(18~24시)에 대부분 그치겠다. 다만 충청권남부와 경북권남부, 경남내륙에는 27일 새벽(00~06시)까지, 전라권내륙은 27일 오전(09~12시)까지, 전라서해안은 27일 밤(21~24시)까지 이어지겠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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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관계자는 "출근 시간대 중부지방에서는 눈이 강해지면서 가시거리가 짧아지겠고, 눈이 얼어 빙판길 및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출근길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유의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서울시는 대설에 출퇴근 지하철·시내버스 전 노선 집중배차 시간을 30분 연장 운행한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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