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독일도 우크라이나에 주력 탱크 레오파드2 14대 지원
미국의 주력 전차 M1 에이브럼스 전차./  연합뉴스
미국의 주력 전차 M1 에이브럼스 전차./  연합뉴스

[한스경제=김정환 기자]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주력 전차 M1 에이브럼스 전차를 지원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에 미국의 M1 에이브럼스 탱크 31대를 지원할 것이다. 에이브럼스 탱크는 세계에서 가장 성능이 뛰어나다"라며 "이 탱크를 전장에서 효과적으로 운용하는데 필요한 부품과 장비를 함께 공급하고 가능한 빨리 (탱크 사용을 위한)우크라이나군 훈련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미국은 우크라이나가 요구해온 무기체계 가운데 전투기를 제외하고 대부분을 지원하게 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방어를 돕는 것은 러시아에 대한 공격이 아니다"라며 "러시아에 대한 공격 의도는 없다. 전쟁 종식이야말로 우리가 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 육군의 주력탱크인 에이브럼스는 120mm 주포와 50구경 기관총, 7.62mm 기관총을 장착했다. 1500마력 가스터빈엔진을 탑재해 최대 시속 42마일(약 67km)로 주행할 수 있다.

독일 병사들이 2021년 3월 26일 라트비아 아다지 군기지에서 실시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훈련에서 레오파드2 탱크를 타고 참가하고 있다. /연합뉴스
독일 병사들이 2021년 3월 26일 라트비아 아다지 군기지에서 실시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훈련에서 레오파드2 탱크를 타고 참가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의 발표에 앞서 독일도 이날 우크라이나에 주력 탱크 레오파드 2 지원을 전격 발표했다. 독일은 자국 내 레오파르트2 탱크 1개 중대(14대)를 지원하기로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숄츠 독일 총리 등 유럽의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들과 통화한 사실을 언급하며 "우리는 우크라이나 지원을 이어갈 것이다. 우리는 완전히 견고하게 뭉쳐 있다"라고 말했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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