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네덜란드, 오는 11일 대만과 격돌
네덜란드 선수단이 기뻐하고 있다. 
네덜란드 선수단이 기뻐하고 있다. 

[한스경제=김정환 기자] 네덜란드가 파나마를 꺽고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연승을 달렸다.

네덜란드는 9일(한국시각) 대만 타이중 인터콘티넨털 구장에서 열린 2023 WBC A조 본선 1라운드 2차전에서 젠더 보가츠(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주릭슨 프로파(자유계약선수)의 홈런포로에 힘입어 파나마를 3-1로 누르고 승리를 챙겼다. 네덜라드는 전날(8일) 쿠바를 4대 2로 꺽은 데 이어 2승을 거두며 조 선두에 올랐다.

네덜란드의 승리에는 잰더 보가츠(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필두로한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활약이 있었다. 보카츠와 유릭스 프로파르(FA)가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잰더 보가츠(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연합뉴스
잰더 보가츠(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연합뉴스

특히 보카츠는 3회말 2아웃에 상대 선발 제이미 바리아(LA에인절스)를 상대로 좌측 방향으로 솔로 홈런을 쳤다. 이어 8회말 좌측 2루타를 때린 뒤 그레고리우스의 희생번트로 3루까지 갔고, 파나마 투수 알베르토 발도나도의 폭투를 틈다 홈을 밟았다. 

보가츠는 4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활약했다. 프로파르는 3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8일) 대만을 꺽으며 이변을 만든 파나마는 네덜란드라는 벽을 넘지 못하고 패배의 고배를 마셨다. 1승 1패를 기록하고 있는 파나마는 오는 10일 쿠바와 격돌한다. 

2연승의 주인공 네덜란드는 2013년과 2017년에 두 대회 연속 4강에 오른 강팀이다. 오는 11일 대만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김정환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