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2030년까지 전동화 목표 달성 야심…한 해에 하나의 전기차 내놓을 것"
볼보자동차코리아, 올해 1100억원 투자…차별화된 서비스 제공할 것
(왼쪽 두 번째부터) 하비에르 발레라(Javier Varela) 최고운영책임자 겸 부사장, 짐 로완(Jim Rowan) 볼보자동차 글로벌 최고경영자 겸 CEO, 비에른 앤월(Björn Annwall) 최고영업책임자 겸 부사장,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
(왼쪽 두 번째부터) 하비에르 발레라(Javier Varela) 최고운영책임자 겸 부사장, 짐 로완(Jim Rowan) 볼보자동차 글로벌 최고경영자 겸 CEO, 비에른 앤월(Björn Annwall) 최고영업책임자 겸 부사장,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

[한스경제=성은숙 기자] "볼보자동차는 2030년까지 전동화 목표를 달성할 야심을 갖고 있다. 모델을 자세히 공개할 순 없지만, 2030년까지 한 해에 하나의 전기차 모델을 내놓을 것이다"

14일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볼보자동차의 새로운 시대(A New Era of Volvo Cars)' 타이틀로 미디어 컨퍼런스를 열었다. 한국을 찾은 짐 로완(Jim Rowan) 볼보자동차 글로벌 최고경영자 겸 CEO을 비롯한 7명의 글로벌 최고 경영진는 볼보자동차의 전동화 중장기 전략 및 경영계획을 발표했다. 아울러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SUV) 'EX90'의 국내 공개 예상 시기도 밝혔다. 

이날 미디어 컨퍼런스에는 △짐 로완 최고경영자 △하비에르 발레라(Javier Varela) 최고운영책임자 겸 부사장 △비에른 앤월(Björn Annwall) 최고영업책임자 겸 부사장 △마리아 험버그(Maria Hemberg) 법률고문 겸 책임자 △한나 페이거(Hanna Fager) 최고인사책임자 △올리비아 로스-윌슨(Olivia Ross-Wilson) 최고커뮤니케이션책임자 △요한 엑달(Johan Ekdahl) 최고재무책임자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짐 로완 최고경영자는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볼보자동차는 안전과 지속가능성, 고객경험 향상에 초점을 두고 있다"면서 "한국인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안전 기술과 친환경 가치, 스칸티나비아적 디자인을 잘 담은 순수전기차 'Volvo EX90'를 올해 말 한국에서 공개할 계획이다. 업계의 게임체인저가 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볼보자동차는 오는 2030년까지 순수 전기차 브랜드로의 전환 및 2040년 기후 중립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왼쪽부터) 하비에르 발레라(Javier Varela) 최고운영책임자 겸 부사장, 짐 로완(Jim Rowan) 볼보자동차 글로벌 최고경영자 겸 CEO./성은숙 기자
(왼쪽부터) 하비에르 발레라(Javier Varela) 최고운영책임자 겸 부사장, 짐 로완(Jim Rowan) 볼보자동차 글로벌 최고경영자 겸 CEO./성은숙 기자

볼보자동차 전동화의 상징적인 모델인 'Volvo EX90' 공개에 대해 비에른 앤월 최고영업책임자는 "올해 말 쯤 공개 진행하고, 내년 중순 쯤 인도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Volvo EX90은 최대 600km 주행능력을 가진 SUV 전기차다. 카메라 센서, 라이다 등 다양한 센서를 추가해 볼보자동차의 능동형 안전 시스템(active safety system)을 다양화했으며, 심각한 사고 발생률은 19% 줄였다"고 부연했다. 하비에르 발레라 최고운영자는 "라이다는 굉장히 어두울 때도 250미터(m)까지 시야 확보가 가능하다. 초음파 센서 16개, 라이더 5개, 다수의 카메라 등 차량 외부 상황을 확인할 수 있고, 내부의 운전자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센서도 탑재됐다"고 설명했다. 

짐 로완 등은 한국시장에 대해 "볼보자동차코리아의 역량은 놀랍다. 고객 중심의 마인드를 높이 평가하며, 디지털화를 통해 효율성을 이끌어내는 팀의 노력은 대단하다고 생각한다"면서 "고객들이 최대 만족도를 보이는 시장으로 자랑스럽다. 다른 곳에서 볼보자동차코리아의 여정을 공유한 적 있다"고 평가했다. 올해로 설립 25주년을 맞은 볼보자동차코리아는 볼보자동차 글로벌 세일즈에서 2013년 28위에서 2022년 9위로 성장하는 성과를 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5년 연속 1만대 클럽 달성과 전년 대비 약 20% 늘어난 1만7500대 판매 목표 등을 공개했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이전에도, 앞으로도 경영의 중심은 고객이다"면서 "올해 1100억원을 투자해 서비스 센터 8개, 전시장 7개 등을 확충하는 등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대표./성은숙 기자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대표./성은숙 기자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대표가 직접 참석해 한층 진보된 '통합형 티맵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소개했다. 새로운 통합형 티맵 인포테인먼트에는 차량 내 결제가 가능한 '인카 페이먼트', 차량용 앱스토어 '티맵스토어' 등이 추가될 예정이다. 티맵모빌리티는 최근 주행 데이터 기반한 경로 제공, 월별상세운전습관 리포트 제공 등 개인화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전기차 라인업에 특화된 서비스 등을 적용할 예정이며,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기반 자율주행 협력 등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성은숙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