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포르쉐AG, 2022년 회계연도 기준 매출액 376억유로, 영업이익 68억유로 달성
올해 '로드 투 20(Road to 20)' 프로그램 시작…"더 탄력적이고, 강력하게"
포르쉐 AG 이사회 회장 올리버 블루메, 포르쉐 AG 이사회 부회장 및 재무·IT 담당이사 루츠 메쉬케./포르쉐AG
포르쉐 AG 이사회 회장 올리버 블루메, 포르쉐 AG 이사회 부회장 및 재무·IT 담당이사 루츠 메쉬케./포르쉐AG

[한스경제=성은숙 기자] 포르쉐AG가 지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포르쉐AG는 역사상 가장 강력한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올해 더욱 공격적인 전략을 펼칠 방침이다. 

14일 포르쉐코리아는 포르쉐AG가 2022년 회계연도 기준 매출액 376억유로, 영업이익 68억유로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3.6%, 27.4% 증가했다고 밝혔다. 판매량은 30만9884대(2021년 30만1915대),  순현금흐름은 약 39억유로(2021년 약 37억유로)로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으며, 영업익률은 18% 상승했다. 포르쉐AG는 미래를 위해 더욱 높은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올해 '로드 투 20(Road to 20)' 프로그램을 시작, 20퍼센트 이상의 영업이익율 달성을 목표로 한다.

모던 럭셔리 전략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올리버 블루메 포르쉐 AG 이사회 회장에 따르면 새로운 스포츠카 콘셉트로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은 물론, 리미티드 에디션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 향후 존더분쉬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전동화 전략도 강화한다. 포르쉐AG는 2024년 마칸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다가오는 2025년에는 718모델을 순수 전기차로 첫 선을 보일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순수 전기 모델로만 제공할 예정이다. 순수 전기차 카이엔도 선보일 계획이다. 포르쉐AG는 4세대 카이엔을 통해 2030년 순수 전기차 판매 비중을 80%까지 끌어 올린다는 목표를 강조한다. 3세대 카이엔 모델 업데이트에는 한층 개선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3종이 포함된다. 이와 함께 자체 개발한 SSP 스포츠 플랫폼 기반, 카이엔보다 상위에 포지셔닝 된 새로운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SUV)를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포르쉐AG는 올해 '포르쉐 스포츠카 75주년'과 '911 60주년'을 기념한다. 오는 6월에는 '르망 24시 레이스'에 새롭게 개발한 포르쉐 963으로 출전해 종합 우승에 도전한다.

성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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