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남부발전 안동빛드림본부, 사창립 22주년 맞아 자매마을 봉사활동 나서
동서발전, 울산지역 예술인들과의 상생 추진
한수원, 2023년 조직장 워크숍 개최

[한스경제=김동용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4일 경주 라한호텔에서 ‘제1회 한국원자력품질협의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그 외 4일 에너지공기업 이슈를 살펴봤다. 

◆제1회 한국원자력품질협의회(KNQA) 정기총회 개최

한국원자력품질협의회는 원자력산업계 소통 및 상생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원자력 품질 향상을 위해 발족한 것으로, 한수원과 한전KPS, 두산에너빌리티 등 46개 원자력 관련 기관 및 기업이 참여했다. 협의회는 앞으로 품질정책과 제도 등을 공유하고, 품질강화 대책 수립 및 이행 활동 등을 하게 된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을 비롯한 협력기업 대표와 원자력산업계 임직원 등 120여 명이 참석한 이날 첫 총회에서 참석자들은 ‘원자력산업의 품질경쟁력 확보 및 품질수준 제고 방안’을 주제로 논의하고, 협력사 품질수준을 높인 우수사례 등을 공유했다.

황주호 사장은 “원자력 품질은 국내 모든 산업 분야를 통틀어 최고 수준으로, 앞으로도 기술 향상에 힘써 원전 안전 운영을 통한 안정적인 전력생산과 넷제로 달성을 위해 다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이 4일 경주 라한호텔에서 ‘제1회 한국원자력품질협의회 정기총회’에서 총회 참석자를 대상으로 축사를 하고 있다. / 한수원 제공 
황주호 한수원 사장이 4일 경주 라한호텔에서 ‘제1회 한국원자력품질협의회 정기총회’에서 총회 참석자를 대상으로 축사를 하고 있다. / 한수원 제공 

◆남부발전 안동빛드림본부, 사창립 22주년 맞아 자매마을 봉사활동 나서

한국남부발전 안동빛드림본부는 3일 사창립 22주년을 맞아 지역사회와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환경보호를 실천하기 위해 발전소 자매마을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날 진행된 환경정화활동에는 직원 40여 명이 참석해 발전소 주변마을 내부도로와 청소가 어려운 비탈면 등에 방치된 쓰레기를 30포대 가량 수거했다.

또한, 안동빛드림본부는 지역사회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자매마을 회관을 방문해 주민들에게 화재예방 교육을 진행했으며, 스마트폰 사용에 어려움이 있는 지역 어르신을 위해 스마트폰 백신 설치 및 사용법에 대한 안내 교육 봉사활동도 진행했다.

강태길 안동빛드림본부장은 “창립 22주년을 맞아 아름다운 동행을 위한 상생협력 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가겠다”라며 “앞으로 지역사회와 공존하는 안동빛드림본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국남부발전 안동빛드림본부는 3일 사창립 22주년을 맞아 지역사회와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환경보호를 실천하기 위해 발전소 자매마을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 남부발전 제공 
한국남부발전 안동빛드림본부는 3일 사창립 22주년을 맞아 지역사회와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환경보호를 실천하기 위해 발전소 자매마을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 남부발전 제공 

◆동서발전, 울산지역 예술인들과의 상생 추진

한국동서발전이 울산지역 예술인들과 협업을 통해 다양한 예술활동을 추진한다. 동서발전은 울산문화재단이 진행한 ‘2023 예술인파견지원-US(우리) 예술로(路)’ 사업의 참여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이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사업인 ‘예술인파견지원-US(우리) 예술로(路)’는 지역 예술인의 역량과 예술영역 확대를 목표로 기업·기관에 지역 예술인을 파견해 예술협업 활동을 위한 프로젝트로 동서발전을 포함한 울산시설공단. 한국에너지공단 등 5곳이 참여한다.

동서발전은 지난 2022년 디에이드. 동렬 등 뮤지션이 참여하는 공연을 경주풍력발전소와 당진발전본부에서 열고, 제작한 영상을 한국동서발전이 운영하는 유튜브에 게시해 좋은 호응을 받았다. 또 2019년부터 청각장애인 도예가를 양성하고, 도자기 전시회, 도자기 체험교육 등 사회적 기업을 지원해 지역장애인 예술인의 사회참여와 경제적 자립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번 울산문화재단의 매칭으로 울산지역 예술인들과 함께 본사와 사업소에서 공연·전시를 추진해 직원들과 지역주민들이 예술공연을 즐기고, 공연·전시 영상을 유튜브로 제작해 울산지역 예술인들을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최은정 동서발전 홍보부장은 “울산지역 예술인들과의 협업으로 공연과 전시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울산의 문화예술을 지원하겠다”라며 “온라인 콘텐츠 제작과 확산으로 지역 예술인의 활동을 알리는데도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동서발전, 울산 182개 어린이집·250가구에 공기정화 식물키트 2000개 전달

한국동서발전은 4일 울산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식목일을 맞이해 지역 유아 대상 체험형 친환경 교육을 위한‘공기정화 식물 키트’ 전달식을 가졌다.

공기정화 식물 키트는 화분·식물·씨앗·흙으로 구성돼 있다. 동서발전은 폐플라스틱 병뚜껑을 활용해 만든 화분, 실내공기정화 효과가 있는 홍콩야자나무, 채송화·해바라기 등 씨앗 19종, 마사토·자갈이 담긴 공기정화 식물 키트 2000개를 울산시·5개 구군 육아종합지원센터·울산어린이집연합회를 통해 울산지역 182개 어린이집과 250가구에 전달할 예정이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아이들이 식목일을 맞아 공기정화 반려식물 키트를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교육을 통해 자연스럽게 환경보호·자원순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길 바란다”며 “미래세대를 위한 친환경 인식개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지역과 함께하는 상생의 사회공헌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친환경 인식개선을 위해 지난 3월 울산시·5개 구군 육아종합지원센터·어린이집연합회·새활용연구소와 ‘친환경 자원순환 및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4월 중 지역사회 656개 어린이집은 폐플라스틱 병뚜껑 수거에 참여할 예정이다. 

4일 울산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식목일 맞이 탄소중립 체험형 공기정화식 키트 전달식'에서 (왼쪽부터) 박초아 울산광역시 육아종합지원센터장,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 박현숙 울산어린이집 연합회 회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 동서발전 제공 
4일 울산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식목일 맞이 탄소중립 체험형 공기정화식 키트 전달식'에서 (왼쪽부터) 박초아 울산광역시 육아종합지원센터장,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 박현숙 울산어린이집 연합회 회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 동서발전 제공 

◆한수원, 2023년 조직장 워크숍 개최

한국수력원자력이 4일 경주 라한호텔에서 본사 및 사업소 주요 간부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사 조직장 경영목표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은 1분기를 마무리하며 남은 기간 달성해야 할 경영목표를 재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을 주제로, 초격차 한수원이 되기 위해 해야 할 것과 리더의 역할에 대해 황 사장과 조직장들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초격차란 넘볼 수 없는 차이를 만드는 격(格)으로, 이날 조직장들은 발전소 운영 전반의 효율성을 높이는 등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또한, 전문가 특강에서는 구윤철 경북문화재단 대표이사가 ‘성공하는 공기업의 길’이라는 주제로, 이민영 T&D Partners Communication 전략연구소장이 ‘혁신적 조직문화를 위한 리더십’에 대해 강연했다.

이날,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안전제일·원전수출 10기·원전 이용률 10% 향상·계속운전 10기·양수 10기라는 경영어젠다 ‘1(원)·10(텐)·10(텐)·10(텐)·10(텐)’을 강조하며, 회사 내 다양한 업무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조직장으로서 조직을 이끄는 가운데에서도 경험과 지식을 고찰하며 미래를 그려가야 한다”며, “공부하는 리더가 될 것”을 강조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4일 경주 라한호텔에서 개최한 ‘전사 조직장 경영목표 워크숍’에서 황주호 사장이 조직장들과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한수원 제공 
한국수력원자력이 4일 경주 라한호텔에서 개최한 ‘전사 조직장 경영목표 워크숍’에서 황주호 사장이 조직장들과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한수원 제공 

 

김동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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