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최근 서울 마곡 신안빌라 재건축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코레이트 타워. 한국토지신탁이 16층부터 19층까지 사용하고 있다. (사진=한국토지신탁) 
코레이트 타워. 한국토지신탁이 16층부터 19층까지 사용하고 있다. (사진=한국토지신탁) 

[한스경제=문용균 기자]  신탁방식 도시정비사업의 선두주자인 한국토지신탁이 서울시내 다수의 정비사업장의 잇단 러브콜을 받으며 성과를 내고 있다. 

한국토지신탁은 최근 서울시 강서구 마곡 신안빌라 재건축정비사업 주민총회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그동안 다수 사업장에서 성공적으로 사업을 이끌어 온 경험이 인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마곡 신안빌라 재건축은 서울시 강서구 마곡동 일대 빌라를 400여 세대로 탈바꿈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8년 사업시행인가를 거쳐 2019년 시공사 선정까지 끝낸바 있다. 그러나 2021년 조합이 ‘조합설립인가 무효 소송’에서 패소하면서 사업이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후 ‘공공직접시행 재건축’ 1호 사업으로 선정됐으나 관련 근거법이 국회에 장기간 계류하면서 이 또한 무산됐다. 

이에 신안빌라 재건축 토지 등 소유자들은 재건축사업 가능성을 높이고,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신탁방식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최근 서울과 수도권 주요 도시정비사업장 주민들이 사업추진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국토지신탁에 사업을 맡기고 있다.

10년 이상 답보상태에 놓였던 사업인 ‘신길10구역 재건축’의 경우, 2018년 한국토지신탁을 사업시행자로 지정하면서 3개월 만에 시공사를 선정했다. 지난해 11월 관리처분계획인가를 거쳐 이달 이주를 개시하는 등 사업 진행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서울시 재개발 사업장 최초로 신탁방식을 도입한 흑석11구역은 지난해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득하고 순조롭게 이주를 진행 중이다.

문용균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